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등 모색
국내외 30개 기관·180명 참여
4개 섹션·13개 주제 열띤 논의

ⓒ천지일보 2023.09.11.
남부발전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23 K-HTS 수소에너지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이승우 사장(첫째 줄 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남부발전) ⓒ천지일보 2023.09.11.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2023K-HTS 수소에너지 국제세미나’를 열고 전력그룹사, 민간기업, 연구원, 대학교 등 30개 기관과 미래 탄소중립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부발전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23 K-HTS 수소에너지 국제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남부발전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래 탄소중립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세미나에서는 정부 정책을 비롯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밸류체인별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소 산업 네트워크 강화 및 미래 탄소중립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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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23 K-HTS 수소에너지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세미나 참석자들이 주제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제공: 남부발전) ⓒ천지일보 2023.09.11.

먼저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의 환영사와 김범수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과장, 전충환 부산대학교 부총장의 축사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행사에는 전력그룹사, 민간기업, 연구원, 대학교 등 국내 26개 기관과 일본전력중앙연구원, IHI, GE, PlugPower 해외 4개 기관 등 국내외 민·관·공·학·연 총 30개 기관, 180여명이 참여했다.

세미나는 정책·생산·운송·활용 부문 4개 섹션, 13개 주제로 구성한 가운데 첫째 날인 7일에는 정부 정책·제도 추진 방향 및 해외기업들의 최신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청정수소 활용을 위한 시장형성 방안(KEI 컨설팅) ▲한국의 청정수소 인증제제도(H2KOREA) ▲제주도 내 MW급 그린수소 생산 경제성 분석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기술 개발(일본 전력중앙연구원) ▲Net-zero 향한 길을 닦다(GE) ▲ 글로벌 수전해 기술동향 및 상용화 계획(Plug Power) 등 8개 주제다.

이어진 둘째 날 8일에는 국내기업을 중심으로 ▲암모니아 및 수소 운반선 기술개발 동향(한화오션)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터빈 현황과 추진전략(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암모니아 혼소기술 개발 및 실증 현황(부산대학교)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현황(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 12.5MW 그린수소 생산 실증 추진계획(남부발전) 등 전주기 밸류체인별 최신 수소 기술동향에 대한 5개 주제가 발표·공유됐다.

김범수 산업부 수소산업정책과 과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공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2023 K-HTS 국제세미나가 전 세계 수소 산업의 전주기 밸류체인별 신기술을 공유하고 더 많은 협업을 이끌어 내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전충환 부산대학교 부총장은 “수소 산업 생태계는 어느 한 분야만 앞서나가서는 결코 활성화될 수 없다”면서 “국내외 전주기적 수소 기술 정보교류는 물론 협력 강화의 장으로서 K-HTS 국제세미나가 2036년 NDC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영사에서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First Mover로서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혁신으로 함께 나아갈 때 탄소중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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