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간 양국 학생 토론 진행

성신여대 강진호 교학부총장(왼쪽)과 학습원여자대학 오모모 도시유키 총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성신여대) ⓒ천지일보 2023.09.07.
성신여대 강진호 교학부총장(왼쪽)과 학습원여자대학 오모모 도시유키 총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성신여대) ⓒ천지일보 2023.09.0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성신여자대학교는 이달 시작된 2학기부터 일본 교류대학 재학생과 ‘실시간 동시 수강’하는 공동 교과목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성신여대는 올해 일본 학습원여자대학(총장 오모모 도시유키)과 교류협정 체결 20주년을 맞아 양교에 ‘한일과제탐구연습’이라는 공동 교과목을 개설하고, 양교 재학생이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수강하는 정규 수업 운영에 들어갔다.

양교 재학생은 이번 공동 교과목 강의를 온라인으로 ‘동시 수강’하며 정치, 사회, 문화 등 15주간의 주별 주제와 관련된 뉴스 텍스트를 해석하고 토론을 펼친다. 성신여대는 이번 공동 교과목 개설을 통해 양교 학생들이 외국어 실력과 글로벌 역량을 함께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학습원여자대학의 오오모 도시유키(大桃敏行) 총장과 기무라 나오에(木村直恵) 일본문화학과 교수 등 주요 인사 등이 동 대학의 재학생들과 지난 4일 성신여대를 직접 방문해 공동 개설 교과목인 ‘한일과제탐구연습’의 첫 수업을 참관하고 총장실을 내방해 향후 양교 발전 방향과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강진호 성신여대 교학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 2003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명문 학습원여자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한 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 왔다”며 “이번 공동 교과목 개설과 같이 학습원여자대학과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관계를 이어가 양교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사회・문화적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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