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 훈련중인 해경 함정. (제공: SK텔링크) ⓒ천지일보 2023.09.06.
기동 훈련중인 해경 함정. (제공: SK텔링크) ⓒ천지일보 2023.09.06.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링크가 25억원 규모의 2023년도 해양경찰 위성통신망 성능개선 및 노후장비 교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SK텔링크는 주·부 중심국과 60여개 선박지구국(함정)을 대상으로 위성안테나와 모뎀, RF시스템, 네트워크 보안장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장비 등 12개 품목 182식의 장비를 교체 및 신규 도입한다.

특히 중심국의 노후화된 RF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통합위협관리시스템(UTM)과 통합보안관리시스템(TMS) 등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신규 적용해 해경 위성통신망의 성능 향상과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장에서 간단한 안테나 부품 교체 작업으로 위성통신 주파수 대역을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Ku-Ka 대역 변환 키트를 제공하여 해양경찰청이 참여하고 있는 공공복합통신위성 천리안3호 개발 계획에 따른 서비스 전환에 대비해 성능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SK텔링크는 조달청 주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위성통신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해상 위성통신 구축 및 서비스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주관기업으로서 장비 제조·공급사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확보해 사업관리부터 시스템 통합 및 구축, 시험, 준공까지 목표 기간 내 성공적인 사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선정배경으로 작용했다.

해양경찰청은 ▲위성통신 품질 향상 ▲안정적인 운용 환경 구축 ▲정보공유체계 강화 등을 통한 해상 업무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해경 위성통신망(KOSNET)의 노후화된 장비 교체 및 운영 시스템 성능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 담당은 “그간 해상 위성통신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집중해 해경의 위성통신망 성능개선 및 시스템 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현재 추진 중인 지구국 구축 투자와 연계해 공공분야 위성통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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