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 내 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 내 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가락시장 수산시장을 찾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 “국제기구와 힘을 합쳐서 과학적으로 안전한 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고,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다”며 만약 방사능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상인들이 한 총리에 반갑게 인사를 하자 한 총리는 상인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하며 안부를 물었다.

한 상인은 한 총리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때문에 매출이 주춤하다. 작년보다 매출이 30% 정도 줄었다”며 “꽃게와 대하를 많이 먹는 철인데 손님들이 잘 찾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한 총리는 이에 “국제기구와 힘을 합쳐서 과학적으로 안전한 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고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다”며 “거기서 문제가 있다고 하기 전까지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 국민에게 잘 설명하겠다”고 위로했다.

또 다른 횟집의 상인은 “가을엔 국내산 전어를 먹어야 건강하다”며 “노량진 수산시장 외에도 가락시장에도 수산물을 다채롭게 판다는 것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한 총리는 “15일부터 가락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게 된다”며 잘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오염수 내 방사능 농도 기준치가 지켜지지 않으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를 즉각하겠다고 설명하며 “지금은 다들 잘 지키고 있다. 모든 국제사회가 보고 있기 때문에 제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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