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9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9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 고성군, 경주 산내면, 칠곡군 가산면 등 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조치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추가 선포는 지난 8월 14일 긴급 사전 조사에 따라 우선 선포된 2개 지자체(대구 군위군, 강원 고성군 현내면) 이외에 태풍 피해에 대한 관계 부처의 정밀 합동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강원 고성군은 지난 선포 시에는 현내면만 포함됐으나 이번 정밀 조사 결과 고성군 전역으로 선포지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태풍으로 피해 입은 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추진하고,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호우·태풍 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겐 “태풍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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