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서 탑승자 없는 고무보트 표류

25일 인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에 빠진 레저객을 인천해경이 구조하고 있다.(제공: 인천해양경찰서) ⓒ천지일보 2023.08.25.
25일 인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에 빠진 레저객을 인천해경이 구조하고 있다.(제공: 인천해양경찰서) ⓒ천지일보 2023.08.2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도기범)가 레저활동을 하다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을 구조했다.

25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9분께 인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고무보트 1척이 시동이 걸린 상태로 탑승자 없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은 즉시 함정 5척, 헬기 1대,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인천해경 구조대는 표류 중인 보트를 발견한 최초 위치에서 남쪽으로 약 0.5해리(1㎞) 떨어진 해상에서 4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오후 3시께 구조 완료했다.

구조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당시 너울성 파도로 인해 보트 조종 손잡이를 놓쳐 바다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소형 레저보트의 경우 파도에 취약해 운항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사고는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 레저활동 시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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