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2023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홍보 포스터. (제공: 노원구) ⓒ천지일보 2023.08.24.
제5회 ‘2023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홍보 포스터. (제공: 노원구) ⓒ천지일보 2023.08.24.

[천지일보 노원=김서정 기자] 서울 노원구의 대표 명소인 경춘선숲길에서 가을밤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제5회 ‘2023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가 다음달 9일 열린다. 

24일 노원구는 육군사관학교-노원구 우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화랑대 철도공원 옆, 육군사관학교 내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는 구민들에게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감상 기회를 선사하고자 구가 매년 9월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추진하는 대표 야외음악회다. 

이번 음악회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정통 클래식부터 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담은 공연 무대를 보다 품격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음악회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오프닝 연주로 막을 올린다. 출연진으로 ▲‘나는 가수다’, ‘비긴어게인’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R&B 요정’으로 불리는 가수 박정현 ▲‘미스터트롯’ 출연 후 인기몰이 중인 트로트 가수 장민호 ▲팬텀싱어3 우승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밤하늘의 별을‘로 데뷔한 보컬리스트 경서가 무대를 꾸민다.

신청은 오는 28일 9시부터 가능하며 홍보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거나 유선으로 예약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노원구민이며 최대 1인 2매까지 예약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날 음악회 외에도 육군사관학교 최초 전면 개방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가 구민들을 맞는다. 

구 대표 문화행사인 ’거리예술제‘는 육사 내 ▲잔디마당(생도회관 앞) ▲분수대 인근(범무천 앞) ▲육군박물관 앞에서 펼쳐진다. 육군사관학교를 찾는 누구나 서커스 체험, 기예, 비눗방울과 드로잉 쇼 등을 즐길 수 있다. 음악회가 마무리될 오후 9시에는 아름다운 밤하늘에 300대의 드론을 띄워 형형색색의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더 많은 구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선사하고자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주신 육군사관학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1만명이 넘는 관객이 모이는 만큼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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