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화성·오산
나라사랑 평화나눔 사전 행사
전쟁 당시 모습 담은 사진 전시
새 제복 입은 유공자 사진 전달

이구정 6.25참전유공자회 수원시 지회장(맨 오른쪽), 김동성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장(가운데) 등이 지난 19일 수원시 보훈회관에서 열린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사전 행사에서 손도장 태극기 제작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 ⓒ천지일보 2023.08.21.
이구정 6.25참전유공자회 수원시 지회장(맨 오른쪽), 김동성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장(가운데) 등이 지난 19일 수원시 보훈회관에서 열린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사전 행사에서 손도장 태극기 제작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 ⓒ천지일보 2023.08.21.

[천지일보 수원=류지민·최유성 기자] “흑백사진이었지만 전쟁 당시의 모습을 뚜렷하게 알 수 있던 행사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참혹함을 깨닫고 평화가 하루빨리 오기를 소망했으면 좋겠어요.”

행사장을 지나가던 길에 6.25전쟁 사진전을 본 한 시민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기 위한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에 참여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와 화성·오산지부(신천지자원봉사단)는 지난 19일 수원시 보훈회관에서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사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성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장, 홍기철 신천지자원봉사단 화성·오산지부장, 이구정 6.25참전유공자회 수원시 지회장과 6.25참전유공자회 수원시지회 회원들, 월남참전자회 수원시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창성 수원시갑 당협위워장, 배재화 ㈔무궁화 K사랑연합회 회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창성 당협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참전유공자들을 보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평화 나눔’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서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느꼈는데, 평화와 사랑을 나누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참전용사들을 위해 경기 남부 보훈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예산을 올렸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까지 병원 안 다니고 수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재복을 입은 6.25참전유공자회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전달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향후에 진행될 행사에서는 역사의 산 증인의 모습을 더 많이 담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25전쟁 사진전을 관람하고 헌화를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부스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은 전쟁 때를 회상하며 사진을 바라봤다.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은 “이 사진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이때 내가 19살에 입대하고 20살에 참전했다”며 사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설명했다.

이구정 지회장은 “이번 행사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계속돼서 영원히 역사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성 지부장은 “6.25참전용사들과 월남참전용사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해주신 대한민국의 영웅”이라며 “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지켜온 평화를 우리가 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기철 지부장은 “귀한 영웅들을 모시고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사전 행사를 함께 해서 기쁘다”며 “모든 분들에게 하늘의 복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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