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종합경기장 현장 점검
공정률 99%, 트랙·지붕 완료
김영록 지사 “안전체전 당부”

박홍률 목포시장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목포종합경기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3.08.20.
박홍률 목포시장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목포종합경기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3.08.20.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오는 10월과 11월 전남 각지에서 열리는 가운데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 공사가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박홍률 목포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주경기장으로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목포종합경기장을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는 현재 공정률 99%를 보이고 있다. 트랙‧지붕 공사는 완료됐고, 토목‧조경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현장을 찾은 박 시장은 작업을 진행 중인 공사 관계자들에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경기장으로 마무리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목포종합경기장은 전국체전 개·폐회식,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개회식과 양 체전의 육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총 1148억원(국비 200억원·도비 330억원·시비 618억원)을 들여 목포 대양동에 연면적 2만 6468㎡(8000여평), 지상 3층, 관람석 1만 6468석의 규모로 건설됐다. 주요 공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전남을 방문할 손님맞이를 위해 전기·기계설비 시 운전, 외부 조경공사, 준공 청소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19일부터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전국 규모의 육상 프레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4회 전국 시·도 대항 육상대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3.08.20.
지난 19일부터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전국 규모의 육상 프레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4회 전국 시·도 대항 육상대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3.08.20.

현재 목포종합경기장에서는 19~21일까지 전국 규모의 육상 프레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4회 전국 시·도 대항 육상대회’가 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우려하는 분들도 많으나 이러한 실전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시스템 점검을 거쳐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개항 이래 최초로 목포를 주 개최지로 열리는 국가 단위의 스포츠 대축제인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목포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성공체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현장을 찾아 VIP 환담장, 개․폐회식 연출 공간 등을 중점 점검하며 안전한 체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 처음으로 4만여명의 대규모 선수단과 관람객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남에서 2008년 개최 이후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이 안전한 경기장에서 충분한 기량을 펼치고 편안하게 관람하도록 현장 위주로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오는 29일에는 김 지사가 주재하는 도-시군 자치단체장 상생협력회의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해 시장, 군수에게 전국체전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공동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19일 주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8일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린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전남도의회 전경선 부의장, 최선국 보건복지위원장, 조옥현 교육위원장, 박문옥·최정훈 의원,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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