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10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남천의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농작물과 주택 침수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현황을 점검 중에 있다. ⓒ천지일보 2023.08.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10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남천의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농작물과 주택 침수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현황을 점검 중에 있다. ⓒ천지일보 2023.08.10.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국에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시설 피해가 159건 접수됐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간 뒤 본격적으로 피해 사례를 조사하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공공시설 피해 56건, 사유시설 피해 103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유실 51건, 토사유출 3건, 저수지 제방 일부 유실 1건, 교량 침하 1건이다. 사유 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11건, 주택 지붕파손 2건, 상가 침수 4건, 도로 침수 3건, 도로 토사유출 2건, 토사유출 7건, 기타 74건이다.

전국에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4만 358세대가 정전돼 현재까지 94.2%가 복구됐다.

16개 시도 108개 시군구에서 1만 4153명이 일시 대피했다. 경북 9208명, 경남 2천960명, 전남 975명, 부산 350명 등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10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남천의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농작물과 주택 침수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현황을 점검 중에 있다. ⓒ천지일보 2023.08.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10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남천의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농작물과 주택 침수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현황을 점검 중에 있다. ⓒ천지일보 2023.08.10.

이날 오후 6시 기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오후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천교 아래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67세 남성은 수난사고로 집계됐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다가 하천에 추락해 실종된 60대 남성은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소방 당국은 태풍이 예보된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18건 29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도로 장애물 제거, 간판 철거 등 2275건을 안전 조치했다. 149개소 370t의 급‧배수도 지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10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남천의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농작물과 주택 침수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현황을 점검 중에 있다. ⓒ천지일보 2023.08.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10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남천의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농작물과 주택 침수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현황을 점검 중에 있다. ⓒ천지일보 2023.08.10.

전국에 도로 620곳, 둔치주차장 284곳, 하천변 598곳, 해안가 198곳 등이 사전 통제됐다. 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611개 탐방로와 숲길 전 구간도 통제됐다.

항공기는 14개 공항 355편이 결항했다. 여객선 102개 항로 154척과 도선 76개 항로 92척의 운항도 중단됐다.

철도 운행은 이날 첫차부터 고속열차 161회, 일반열차 251회, 전동열차 44회 중단됐다. 충북, 정선, 영동 일부 등 호우 피해를 복구 중인 노선도 운행이 중단됐다. 태백선, 경북선, 영동선(동해∼강릉), 대구선, 중앙선(안동∼영천) 등 일반선 5개 노선과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지상 구간, 부산 김해 경전철 등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운행이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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