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퇴영한 잼버리 대원 위해 9~10일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

판소리, 탈춤, 판 굿과 EDM 어우러진 '꼬레아 리듬터치' 선보여

지난 2021년 제3회 M 국악축제 '꼬레아 리듬터치' 공연 사진. 마포문화재단은 마포구를 방문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위해 10일(목) 마포구청에서 '꼬레아 리듬터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공: 마포문화재단) ⓒ천지일보 2023.08.09.
지난 2021년 제3회 M 국악축제 '꼬레아 리듬터치' 공연 사진. 마포문화재단은 마포구를 방문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위해 10일(목) 마포구청에서 '꼬레아 리듬터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공: 마포문화재단) ⓒ천지일보 2023.08.09.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대한민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종합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지난 8일 조기 퇴영해 마포구를 방문하는 400여명의 잼버리 대원은 9일 마포아트센터 공연장과 스포츠 시설 등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관광 프로그램인 난타, 비보이, 힙합&비트박스, 국악 공연 등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0일에는 마포구청 강당에서 대한민국 가곡과 가요를 한데 묶은 남성 중창단의 유쾌한 클래식 공연을 관람한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판소리, 탈춤, 판 굿 등을 EDM과 접목해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꼬레아 리듬터치’ 공연이다. 전 세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한국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9일 마포아트센터에 도착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스위스 대원 400여명이 공연을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제공: 마포문화재단) ⓒ천지일보 2023.08.09.
9일 마포아트센터에 도착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스위스 대원 400여명이 공연을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제공: 마포문화재단) ⓒ천지일보 2023.08.09.

올해로 5회를 맞이한 마포 M 국악 축제 ‘꼬레아 리듬터치’는 마포문화재단에서 기획한 대표 축제 시리즈로 대한민국 고유의 문화를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을 위해 준비한 공연도 이달 31일 예정돼 있던 축제의 일부로 국악과 서양 악기의 만남을 통해 대원들은 한국의 소리와 몸짓을 가슴 깊이 담아갈 시간이 될 것이다.

각 분야의 무형문화재 전수자들로 구성된 최고수준의 연주자 팀인 일렉트로닉 코리아가 태평소, 해금, 꽹과리, 장구 등 전통 국악기 연주에 하회탈을 쓴 스트리트 댄서와 상모를 돌리는 판굿의 무대가 교차하며 무대를 채우고 소리꾼과 국악기 그리고 EDM이 만드는 무대가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8일 조기 퇴영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본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마포문화재단은 매년 선보여 온 가장 한국적이자 세계적인 국악 콘텐츠 ‘꼬레아 리듬터치’ 공연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잼버리 대원들에게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이 전하는 감동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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