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청와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고위급 접촉의 극적 합의에 대해 26일 “일촉즉발의 긴박한 순간이었지만 또다시 이런 도발로 국민의 안위와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끝까지 원칙을 갖고 임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안보 위기 앞에 온 국민이 의연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이 됐다”며 “장병이 전역을 연기하고 예비군이 군복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그런 애국심과 자긍심이 살아 있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치도 국민을 위하는 일에 힘을 모으고, 특히 우리 새누리당 의원님들은 더욱 국민과 군 장병이 나라를 위하고 애국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곧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4대 개혁 관련 법안과 산적한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제 남은 임기 반 동안 앞으로 미래 세대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님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을 뒷받침을 잘해서 꼭 성공하는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자는 다짐을 단단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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