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피소 3곳 운영

안산갈대습지 기후피난처 위치도.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23.08.03.
안산갈대습지 기후피난처 위치도.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23.08.03.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이 안산갈대습지에 기후피난처 3곳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갈대습지는 도심보다 한낮의 온도가 낮지만, 습도가 높아 탐방 시 수분 보충이 필요하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안산갈대습지 내 실내 공간을 다각도로 개방해 시민들의 안전한 탐방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이다.

또한 기후피난처에서는 심장제세동기, 긴급의약품, 먹는포도당, 부채, 음용수 등을 제공하며 폭염 또는 한파를 피해 쉴 수 있는 공간과 해설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기후피난처는 스페인 등 유럽에서 ‘Refugis Climatics’ 라는 이름으로 시행하는 정책이며, 피난처내에서는 음용수와 부채 등을 제공받고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사용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여 시민들이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규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안산갈대습지 내 기후피난처는 기상재해에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며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한 체험 및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구온난화와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갈대습지는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개장하며, 기후피난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은 환경생태관이나 관리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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