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안전·교통·환경 정비·문화행사 등 준비
4만명 대규모 선수단과 관람객 방문 예상

지난 7월 12일 목포시 23개 동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방문객 맞이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이 펼쳐진 모습.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3.08.01.
지난 7월 12일 목포시 23개 동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방문객 맞이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이 펼쳐진 모습.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3.08.0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지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22개 시군과 일심동체가 돼 숙박, 안전, 교통, 환경, 문화행사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약 4만명의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많은 관람객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와 각 시군은 선수단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요 거점 연계 셔틀버스 운행, 임시주차장 조성 등 교통대책 수립, 숙박·음식점 실태 전수 조사, 바가지요금 근절 및 친절 캠페인, 도심 환경 정비 등 진심 어린 손님맞이를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주 개최지 목포에서는 지난 7월 12일 23개 동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방문객 맞이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26일에는 숙박업소 영업주와 종사자 200여명이 친절 서비스, 착한 숙박요금 제공, 쾌적한 숙박환경 조성 등을 결의했다.

각 시군에서는 도민의 자발적 참여로 모집된 자원봉사자 4000여명과 1만 5000여 도민응원단 운영을 통해 대회 운영지원, 관람객 안내, 선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열띤 응원 등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체전 목포종합경기장 메인 조감도. (제공: 전남도청)
전국체전 목포종합경기장 메인 조감도. (제공: 전남도청)

전남도와 22개 시군 운영부는 긴밀히 협조해 도민 관심도와 참여 제고를 위해 8월부터 9월 사이 주요 도로, 육교, 교통요충지에 현수막, 홍보탑 설치 등에 나선다.

각 지역 새마을회, 주민자치회, 이통장회 등도 앞장서 전국체전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과 도민참여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2개 시군 전 지역 147개 구간에서 이뤄지는 성황봉송 준비도 도민의 자발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봉송주자로 참여하는 체육인, 청년 등도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성공개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와 시군은 올해 전국체전을 자연과 문화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도 준비 중이다. 10월부터 나주를 비롯해 광양, 구례, 영암, 영광, 장성 등 7개 시군에서 펼쳐질 개그쇼, 근대역사체험행사, 창작 오페라 등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은 공정률 98%로 순조롭게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8월까지 장애인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 등 각종 체전 경기장 총 80개소(신축 5·개보수 75)의 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해 땀 흘린 성과를 거두도록 경기장과 편의시설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개최되는 체전인 만큼 문화·예술·역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국민께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모두 하나 돼 즐기는 체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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