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골프·영화관 등 체험시설 강화

ⓒ천지일보 2023.07.26.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8층 베이비 기프트 조닝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체험 중심의 재단장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간으로 변신했다.

신세계 경기점은 8층 아동, 골프, 아카데미와 9층 테이스티가든, CGV 영화관의 새 단장을 마치고 고객 맞이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07년 개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전체 매장 면적의 20%가 넘는 3000여평의 공간을 새롭게 바꿨다.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 고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아카데미, 리틀라운지, 영화관 등 문화·체험·서비스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먼저 8층 아동층은 경기 상권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국내 4호점 ‘나이키키즈’, 수입 의류 편집숍 ‘리틀그라운드’, 유럽 아동복 ‘보보쇼즈’ 등을 포함해 유모차 대표 브랜드 스토케, 부가부 등 인기 아동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유아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선물하기 좋은 상품들도 한곳에 모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베이비 기프트 조닝’에는 신진 유아 의류 브랜드 ‘빌리’, 프랑스 대표 영유아 브랜드 ‘쁘띠바또’와 ‘물랑로티’,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완구 브랜드 ‘블루래빗’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아 휴게실(리틀라운지) 규모를 기존보다 두 배로 늘렸다.

같은 8층의 골프전문관은 지포어, 필립플레인골프, A.P.C.골프, 랑방블랑, BOSS골프 등 20여개 프리미엄 브랜드로 채웠다.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스튜디오형 시타실도 꾸몄다.

아카데미는 악기 레슨, 교육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1대1 레슨 스튜디오가 들어섰다. 또 키즈 전용 아트&크래프트 클래스와 자유 체험이 진행되는 S스튜디오도 경기점 아카데미에 처음으로 신설된다.

최신 트렌드의 프리미엄 식문화를 소개하게 될 9층 테이스티가든은 500여평 규모로 레스토랑, 카페 등 인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미국식 샌드위치 전문점 ‘렌위치’, 홍대 오픈런 카페 ‘앤티크커피’ 등이 지역 최초로 들어온다.

특히 푸드홀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맛집을 한데 모았다.

한식, 일식, 양식을 대중적으로 섞은 퓨전 맛집 ‘초이다이닝’, 태국 현지 맛을 그대로 구현한 쌀국수 ‘소이연남’, 화려한 음식 플레이팅으로 MZ사이에서 화제가 된 퓨전 파스타&덮밥 전문점 ‘연남토마’ 등이 들어왔다.

영화관 CGV는 국내 최초로 전관을 특별관으로 구성했다. 고객을 겨냥해 일반관 대신 4DX와 돌비 애트모스, 템퍼 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6개관 전부를 특별관으로만 채웠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는 신세계 모바일 앱에서 사전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배우 천우희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초대회도 펼쳐진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쇼핑 혜택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지하 1층 더스테이지, 8층 골프전문관, 9층 CGV 포토존 등 총 다섯 곳의 스탬프를 찍으면 식당가 1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결제 시 구매금액별 7%에 해당하는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신세계 경기점은 지난 2020년 11월 스포츠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생활전문관, 식품관, 럭셔리전문관,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중 MZ고객 위한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 지하 1층에 들어선 ‘럭셔리 전문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품관 유료 멤버십 ‘신세계프라임’ 등 과감한 혁신을 시도했다는 평가다.

올 11월에는 생활관을 재단장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5층 남성 패션과 VIP 시설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헌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상무는 “쇼핑뿐만 아니라 식음· 문화 · 엔터테인먼트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한 체험형 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며 “지속적인 공간 혁신과 차별화 컨텐츠를 앞세워 경기 남부 상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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