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위험 적치물 정비 실시

인천 남동가 민관 합동으로 집중호우 대비 일제 위험 적치물 정비를 하고 있다.(제공: 인천 남동구청) ⓒ천지일보 2023.07.24.
인천 남동가 민관 합동으로 집중호우 대비 일제 위험 적치물 정비를 하고 있다.(제공: 인천 남동구청) ⓒ천지일보 2023.07.2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관내 20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공무원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합동 적치물(폐기물)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정비는 지난 17일 실시된 재해위험 시설물 일제 점검 결과에 따라 주말에 예보된 집중호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동 직원 및 구 직원 350여명과 자생단체 회원 등 주민 150여명은 270여 개소의 위험적치물 30t을 정비했다.

구는 이날 합동정비를 시작으로 주민의 거주환경을 악화시키는 방치 적치물(폐기물)들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남동구는 지난 23일 호우로 59mm 누적 강수량을 보여 장수천과 음실천을 통제하고 110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임했다.

합동 정비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집중호우 때마다 누가 방치한지 알 수 없는 쓰레기와 위험 적치물들 때문에 불편을 겪었는데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합심해 일제 정비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단 투기 및 방치가 근절되는 주민 의식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방치 폐기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 관계 공무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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