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에 역대 매출 ‘엘리멘탈’
이름값 하는 ‘미션 임파서블7’
온통 핑크로 물들인 ‘바비’ 세계

영화 '엘리멘탈' 포스터
영화 '엘리멘탈' 포스터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넘기고 빅4가 대기 중이면서 한국 영화계에도 흥행의 바람이 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외국 영화가 강세인 가운데 특히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개봉하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 ‘인사이드 아웃’ 넘긴 ‘엘리멘탈’

지난달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엠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봉 한 달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역대 픽사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인사이드 아웃’ 다음 순위에 올랐다. 그러면서 누적 매출 380억원을 올렸던 ‘인사이드 아웃’보다 훨씬 넘긴 424억원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올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엘리멘탈’의 OST 역시 사랑을 받고 있다. ‘엘리멘탈’의 OST ‘스틸 더 쇼(Steal The Show)’는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해외 종합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지니뮤직,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OST 및 해외 종합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OST는 팝스타 라우브(Lauv)가 참여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포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포스터

◆ 역시 레전드 액션 ‘미션 임파서블7’

지난 12일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미션 임파서블7)’의 기세가 역시 만만치 않다.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1996년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할리우드 대표 프랜차이즈 작품이다. 

‘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을 앞두고 톰 크루즈를 비롯한 ‘미션 임파서블7’ 팀이 내한하면서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올해 흥행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보다 이틀 빠르게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750만 관객을 모은 시리즈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유사한 속도를 보인다. 이에 오는 26일부터 개봉되는 한국 영화 공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시선을 모은다. 

영화 '바비' 포스터
영화 '바비' 포스터

◆ 핑크빛 현실 ‘바비’의 세계

19일에는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인 ‘바비’가 관객들을 찾아갔다.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3일에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바비’ 팀이 한국을 찾기도 했다. 특히 핑크카펫, ‘바비’ 역을 맡은 마고로비 등이 핑크색으로 맞춰 시선을 끌었다. 마고 로비는 이번 역할에 대해 “1959년 처음 만들어진 전형적인 바비”라며 “바비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만 그것들은 정형화돼 있다. 현실로 나아가 실제 세계와의 연결성을 경험하면서 모든 기대를 실현하는 건 모순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과정을 통해 상상의 여성상, 대표되는 여성상이 연결되면서 캐릭터가 지금까지 얼마나 모순적이었는지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화 개봉 전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선보인 실제 바비의 집을 그대로 옮긴 듯한 세트장과 남다른 색감에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그레타 거윅 감독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다”면서 “현실 세계가 아닌 것 같은 바비랜드의 모습이 잘 구현됐고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1년 넘는 기간 동안 어떤 모습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사전에 철저하게 계산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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