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선도사업(민간투자)으로 추진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 단축

중봉터널 건설사업 위치도(제공: 인천시청) 
중봉터널 건설사업 위치도(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중봉터널 적격성조사에 돌입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된 중봉터널 건설사업을 이달 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 

인천시의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67㎞,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다.

이 도로는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나는 대심도 터널로 건설할 예정이며 총 사비 3551억원이 투입된다. 공사기간 5년,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 단절 구간을 연결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이 완성됨에 따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존 남북축 주요 도로인 봉수대로 서곶로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경 적격성조사가 끝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이후 제3자 제안공고 및 실시협약 등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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