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출처: 연합뉴스)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6일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쇼핑은 호객 행위로 인한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해 명에 “위험한 엉터리 바보 발표”라고 질타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닭 머리를 가진 자라도 이런 말은 못 한다. 파면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나라는 무릇 기강이 서야 한다. 대통령 내외분의 안위는 국가안보 1호”라며 “어떻게 영부인께서 리투아니아 명품점 5곳을 ‘호객 행위’로 다녔다는 위험한 엉터리 바보 발표를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입시 비리와 조국 일가 수사를 하셨기에 (윤 대통령에게) 교육전문가라고 아부하는 자, 영부인 일가 땅 투기 의혹에 1.7조원의 국책사업을 백지화 하는자, 이 모든 분들을 함께 전자 결재로 해임하고 귀국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아울러 더욱 악화되는 국내 비 피해상황 및 피해국민에 대한 철저한 수습과 추가 안전 조치에 매진하라고 지시해야 한다”며 “지금 시민 소방대원 공무원 등 전국 각지에서 우리 국민은 재난과 전쟁을 하고 있다. 대통령은 어디 계신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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