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뉴엘 잠실점 더 크라운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팝업. (제공: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더 크라운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팝업.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백화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Take Over’ 팝업(Pop-up)‘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 ‘더 크라운(The Crown)’에서 루이 비통의 2023년 FW 남성 컬렉션을(7월13~25일), 주얼리 컬렉션(7월28~8월9일), 여성 컬렉션(8월12~8월30일) 팝업을 연이어 선보인다.

더 크라운은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과 트렌드를 한발 앞서 보여주기 위해 조성한 럭셔리 팝업 전용 공간이다. 지난 3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익스클루시브 팝업을 진행하며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루이 비통이 국내에서 각각의 신규 컬렉션을 연달아 선보이는 팝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핸드백과 여성의류 중심이었던 국내 명품 트렌드가 최근 들어 남성 의류, 주얼리, 향수 등으로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가 고려됐다.

실제로 명품 브랜드에서는 핸드백과 여성의류 중심의 매장 또는 플래그십 매장에 이어 남성 특화 매장이나 주얼리 특화 매장 등 세분화된 형태의 매장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부산본점, 에비뉴엘 잠실점, 본점)에 루이 비통 남성 매장을 차례로 입점시켰다.

팝업을 대하는 고객의 인식도 변하고 있다. 과거 짧은 기간에 운영되는 임시 매장이라는 개념에서 이제는 한정된 기간에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의미가 확장됐다. 유통업체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들에게도 중요한 고객과의 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루이 비통 Take Over 팝업이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진행되는 점 역시 국내 최고급 쇼핑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루이 비통 2023년 FW 남성 컬렉션 팝업은 올 1월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House of Ages’란 콘셉트로 진행했던 컬렉션 상품으로 구성됐다. 루이 비통은 유아기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다양한 단계를 보여주는 각 방으로 연출된 무대에서 디자이너 콤 딜레인(Colm Dillane)과 이브라힘 카마라(Ibrahim Kamara)와 협업해 연결성과 통일성을 모티브로 다양한 실루엣의 남성복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패치워크 기법이 돋보이는 포트레이트가 새겨진 블루종과 데님 자켓, 디테일이 가미된 바시티 자켓, 남성용 토트백과 크로스백, 모자와 스니커즈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컬렉션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은 루이 비통 Take Over 팝업의 고객 현장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는 8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방문예약 서비스를 진행한다.

고객은 원하는 방문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예약하면 알림 메시지를 통해 예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팝업 기간 중 에비뉴엘 잠실점의 루이 비통 본 매장이 있는 층의 메인 VP(Visual Presentation) 공간에서 팝업과 연계한 팝인(Pop-in) 연출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고객들에게 동일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루이 비통의 올 FW 남성 컬렉션은 오버 사이즈, 새로운 컬러의 모티브와 그래픽, 콜라주와 자수, 오버레이 등 남성복에 다양한 테크닉을 적용했고 업사이클링을 통한 재활용 소재의 활용도 돋보인다”며 “최고급 쇼핑 공간인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루이 비통의 Take Over 팝업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고객을 설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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