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 0.6㎞ 질퍽 구간과 1.4㎞ 마른구간으로 조성

영광 물무산 행복숲 맨발황톳길이 트레킹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질퍽질퍽한 황톳길을 걷는 탐방객들 모습. (제공: 영광군) ⓒ천지일보 2023.07.12.
영광 물무산 행복숲 맨발황톳길이 트레킹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질퍽질퍽한 황톳길을 걷는 탐방객들 모습. (제공: 영광군) ⓒ천지일보 2023.07.12.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영광 물무산 행복숲 맨발황톳길이 트레킹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4월 개장 후 지금까지 2만 6000여명이 다녀갔고 주말에는 7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작년에 비해 2배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숲속에 조성한 맨발황톳길은 총 2.0㎞로 0.6㎞의 질퍽구간과 1.4㎞의 마른구간으로 조성돼 황토의 건강함과 질퍽거리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맨발황톳길을 걸어본 주민과 관광객들은 “맨발로 질퍽질퍽 황톳길을 걸으며 생생한 촉감을 느껴보고 또 걷기 후 숲에서 발 마사지까지 받고나니 몸과 마음이 가볍고 상쾌해졌다. 이런 시설을 설치한 영광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입을 모았다.

물무산 맨발황톳길은 매일 송풍기로 길위의 낙엽을 불어내고 매주 한 차례 이상 황토를 뒤엎으면서 수시로 황토를 보충하는 등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황토길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영광군(군수 강종만)에서는 이용객 증가로 인한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세족장 1개소를 추가 설치하였으며, 현재 화장실과 주차장 추가확보를 위해 사업을 발주한 상태이며 향후 진입도로를 개선하여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 밝혔다.

물무산 행복숲은 ‘3대가 함께 걷고 즐길 수 있는 물무산 행복숲’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체험원과 물놀이장, 가족을 위한 코스로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편백명상원, 소나무숲예술원, 가족명상원, 하늘공원 등 다양한 주제원이 있어 숲속 둘레길 10㎞를 걸으면서도 지루하지 않다. 숲속 둘레길은 10㎞ 전 구간이 경사가 없는 2.5m 폭의 흙길로 만들어져 이용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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