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이 내놓은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4’이 QRNG로 보호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1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이 내놓은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4’이 QRNG로 보호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1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보안·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4’를 내놨다. 외관은 갤럭시S23을 연상시키는 물방울 카메라 등을 채택했다.

출고가가 61만 8200원이지만 전작(퀀텀3·A53: 59만 9500원)보다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갤럭시 퀀텀4’는 SK텔레콤의 네 번째 양자보안 폰으로 QRNG(양자난수생성,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탑재해 양자보안으로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내 인증 정보 및 외장 메모리까지 QRNG 기술로 암호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내 설치된 앱이 지문, 안면 이미지 등 인증정보 저장 시 단말의 보안영역(Keystore)과 연계해 암호화할 경우 앱에 로그인할 때마다 QRNG가 동작, 양자보안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QRNG가 적용되는 앱은 보안이 중시되는 은행, 카드, 페이 등 금융 앱은 물론 SNS,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앱으로 지속 확대 중이다.

또 전작과 마찬가지로 단말의 외장 메모리에 저장되는 정보에 대해서도 QRNG를 통한 암호화가 가능하다. 상태 바에 양자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은 ON/OFF가 가능하며 알림 기능의 ON/OFF와 상관없이 QRNG 기능은 시스템 기본 동작으로 상시 유지된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갤럭시 퀀텀4, 갤럭시A32, 아이폰11, 갤럭시 퀀텀4로 촬영한 야간 사진. ⓒ천지일보 2023.07.1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갤럭시 퀀텀4, 갤럭시A32, 아이폰11, 갤럭시 퀀텀4로 촬영한 야간 사진. ⓒ천지일보 2023.07.11.

퀀텀 시리즈 최초로는 IP67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손떨림 방지(OIS)와 갤럭시S 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단말에만 적용되던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 지원 카메라를 탑재해 조명이 어두운 환경이나 야간에서 좀 더 좋은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는 F2.2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포함해 후면은 트리플 렌즈로 구성됐다. 다만 퀀텀 3에 비해 카메라가 한 개 줄어들었고 해상도 역시 줄었다.

크기는 76.7×158.2×8.2㎜, 무게는 202g이며 프로세서는 삼성 엑시노스 10 Series(1380) SoC 칩셋을 사용했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보급형 스마트폰인 A32와 비교했을 때 크기는 엇비슷하면서도 무게감·두께감이 더 있다. 후면 카메라가 꽤 튀어나온 구조로 전용 케이스 구입이 필수다. 디스플레이의 정중앙에는 상단 카메라를 위한 공간이 존재하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디스플레이로 할당하면서 노치 디자인이 빠졌다.

디스플레이는 6.4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19.5:9 화면 비율을 사용하고 있다. 2340*1080 해상도를 지원 중이다. 또 비전 부스터 기능이 적용돼 있어 그로 인해 야외에서도 좀 더 밝은 화면을 볼 수 있다. 화면 주사율 120㎐를 지원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하기에 게임 및 동영상을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배터리는 대용량인 5000㎃h이다. 어썸 그라파이트, 어썸 화이트, 어썸 라임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SK텔레콤 외 다른 이동통신사나 알뜰폰으로는 가입이 안 된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갤럭시A32(왼쪽)과 갤럭시 퀀텀4. 갤럭시 퀀텀4의 카메라가 좀 더 튀어나와 있고 본체의 가로 폭이 넓다. ⓒ천지일보 2023.07.1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갤럭시A32(왼쪽)과 갤럭시 퀀텀4. 갤럭시 퀀텀4의 카메라가 좀 더 튀어나와 있고 본체의 가로 폭이 넓다. ⓒ천지일보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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