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추진산업·성과 토대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호수관광사업 시민과 협력
4월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안성시청 전경. (제공: 안성시) ⓒ천지일보 2023.07.07.
안성시청 전경. (제공: 안성시) ⓒ천지일보 2023.07.07.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가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그간의 추진사업과 성과를 토대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민선 8기 안성시는 지난해 7월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공약사업을 확정한 가운데 경제, 교통, 복지, 관광, 문화 등 분야별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반도체 산업 육성 박차

민선 8기 안성시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을 구심점으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과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보개면 동신리 일원에 추진되며 평택, 용인 등 인근 반도체 대기업과 연계해 협력 업체 지원을 강화한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신규 수요에 대응한다.

그간 안성시는 기업인 간담회 및 국회 포럼 등을 진행하며 분야별 전문가로 포진된 반도체 산업 육성 자문단을 구성했다. 최근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소부장 산업 분야에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공모 대상지로 신청했다.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은 한경대, 한국폴리텍대학, 두원공과대학 등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과 MOU를 맺은 가운데 청년 인재 양성은 물론 재직자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1200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뤄지며 강의실, 실습실, 회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호수관광벨트화 사업 본격화

민선 8기의 또 다른 핵심인 호수관광사업은 시민들과 협력해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했다. 안성시는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등 5개 핵심호수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고삼호수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 가운데 수변 둘레길, 경관생태원, 숲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또 칠곡호수는 노을을 메인테마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며 수변데크 및 테마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광호수는 오는 10월부터 기존 박두진 문학길과 연계하는 2만㎡ 규모의 수변공원과 경관화원을 조성하고 도로와 주차장 등을 정비한다. 청룡호수 등 권역별 호수사업들도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추진한다.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 시행

어르신 무상버스 지원사업은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3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80회의 시내버스 요금을 지원한다. 지난 4월 시행 이후 많은 어르신이 교통카드 발급을 신청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성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상교통 정책을 추진한다. 이후 시는 공영마을버스와 안성맞춤 버스동행 시민모니터단, 수요응답형 버스 사업 등을 동반 추진해 교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신규개통 및 노선 확정

안성시는 대중교통 확산과 시민 편의를 위한 광역버스 노선 신설에도 앞장섰다. 안성에서 출발해 양재 시민의 숲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운행을 시작하고 동아방송대에서 강남역까지 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확정됐다. 이는 수도권 대중교통체계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며 광역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안성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유치를 추진했다.

시설은 20인실 규모로 오는 2026년 개원할 계획이며 착한 가격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다른 지역에서 산후조리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소아전담병동, 야간소아진료실 운영을 준비하며 지속적인 가족친화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시 문화도시 사업 활성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쉼이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를 위해 안성 문화도시 추진단이 새롭게 발족했고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인 아카이브 사업, 다문화 시민광장, 게릴라 버스킹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했다. 안성시는 시민, 지역단체, 예술인이 함께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협업하며 문화도시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대면 개최

지난해 안성시는 지역의 대표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포스트 코로나19 속 위로와 응원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자연과 함께하는 저탄소를 지향하며 43만여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5년 만에 전야제 행사를 마련해 안성시내 일원에서 길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읍면동 정책공감토크 등 시민소통 강화

안성시는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토대로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생산적인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협치 생태계를 조성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주재한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시작으로 시민 협치로 운영하는 오픈형 제안제도 도입, 찾아가는 예산학교, 시민체감형 규제개혁 등을 추진했다. 국민신문고와 국민생각함 운영은 물론 온라인 시민제안 플랫폼인 소통의 길목을 활성화하고 대학생 행정 인턴십 및 공무원 제안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자율적인 시정 참여를 이끌었다.

◆쓰레기 분리배출 강화 및 원탁토론회

시는 지난 2월 발생한 쓰레기 대란에 맞서 재래시장, 상가, 주택 등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개선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고 쓰레기 성상조사, 무단투기 집중단속 등을 추진했다. 또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안성시는 시의회, 주민지원협의체와 공동으로 자원회수시설 증설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토론회는 시민들과 함께 쓰레기 정책과 개선과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집단지성의 힘이 발휘되며 의미를 더했다.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

안성시는 도농복합도시의 이점을 살려 6차 산업과 스마트팜 육성 등 지속 가능한 농업정책을 추진했다. 안성맞춤 푸드플랜을 통한 유통혁신은 물론 농촌 정주조건 개선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공공급식 확대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원스톱 영농서비스 지원을 위한 농업종합행정타운의 건립을 준비하고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개발 및 축산냄새 저감 5개년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김보라 시장은 “민선 8기는 안성의 혁신과 변화를 구체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간의 성과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꼼꼼히 챙겨 새로운 기회의 도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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