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부의 여부 마지막 토론에 퇴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부의 여부 마지막 토론에 퇴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30.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노란봉투법 표결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못된 정치적 계산을 하는 것이 뻔하다”고 꼬집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의회폭주 의회독재에 대한 규탄대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정권이 바뀌니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그 좋은 법을 여당일 때 통과 안 시켰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막가파 민주당이 계속해서 막가는 길을 치닫고 있다”며 “민생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자신의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민주당의 수많은 의원이 연루돼있는 돈 봉투 전당대회 사건을 은폐하는 데에만 급급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대표는 “그 좋은 법을 민주당 여당 시절일 때 왜 안 했는가”라며 “국민 경제에 주름 생기고 민간 투자가 위축되고 국가경쟁력 떨어지는 사실을 빤히 알았기 때문에 자신의 당이 집권 시절에 통과시키지 않았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기현 대표는 “우리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다”라며 “국민은 내로남불, 사돈남말 정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 표결을 진행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표결은 재석 인원 184명 가운데 찬성 178표, 반대 4표, 기권 2표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의 여부 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원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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