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타이타닉호’ 실물을 보여주다가 실종된 미국 회사 오션게이트 익스피디션의 관광용 심해 잠수정 타이탄. (오션게이트 홈페이지 캡쳐)
여객선 ‘타이타닉호’ 실물을 보여주다가 실종된 미국 회사 오션게이트 익스피디션의 관광용 심해 잠수정 타이탄. (오션게이트 홈페이지 캡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의 행방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수심 6000m까지 탐사 가능한 심해 잠수 로봇 ‘빅터 6000(Victor 6000)’을 급파했다.

22일(현지시간) 뉴시스가 AP통신을 인용한 보도한 따르면 프랑스의 국영 해양연구소는 22일 만약 타이탄이 발견되면 빅터 6000은 그것을 해수면으로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카메라, 조명, 로봇팔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연구소의 함대 책임자인 올리비에 르포르는 “카메라 등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바닷 속 20~30m 거리에 있는 사물을 잘 찾을 수 있다”며 “만약 타이탄이 발견된다면 빅터 6000은 잠수정에 케이블을 부착해 그것을 수면 위로 올리는 시도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빅터 6000은 현재 대서양에서 작업 중인 프랑스의 해양 조사선 아탈란테호에 탑재돼 있다.

타이탄의 구조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다국적 수색팀은 타이탄의 소재를 아직 찾지 못했다.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은 지난 19일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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