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출처: AFP, 연합뉴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출처: AFP,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투자자들은 ‘통화긴축 종료’에 근접했다는 데 베팅하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가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전기차용 배터리 투자에 보조금 1200억엔(약 1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 캐나다의 인구가 4000만명을 기록,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첫 상업용 비행 일정을 발표했다. 중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에 꽂혔다. 카카오뱅크가 태국 금융지주사 에스시비엑스(SCBX)와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오후 1시 이전에 하루 섭취 열량의 80%를 섭취하는 간헐적 단식이 체중 증가를 막고 혈당 변동을 개선, 당뇨병 전단계 또는 비만한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은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해양 방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 정부가 주변국 설득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6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연준 경고’ 안 믿는 투자자들… 뉴욕증시, 1%대 동반 상승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투자자들은 ‘통화긴축 종료’에 근접했다는 데 베팅하는 분위기다.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연내 2차례 인상을 시사하는 점도표를 내놓은 바로 다음날인 15일(현지시간)에도 뉴욕증시가 전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 그 근거다.

◆日정부, 도요타 전기차 배터리 투자에 보조금 1조 1000억원 지원

일본 정부가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전기차용 배터리 투자에 보조금 1200억엔(약 1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전기차 탑재용 배터리 등을 경제안전보장상 중요물자로 지정하고 설비투자 비용의 3분의 1, 기술개발은 2분의 1을 보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3300억엔(약 3조원)을 확보했다. 도요타는 경제산업성의 지원을 받아 일본 내에서 차량용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약 25GWh(기가와트시)로 늘리고 새 배터리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캐나다 통계청 인구시계 4000만명 돌파… “새 이정표”

캐나다의 인구가 4000만명을 기록,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구 증가 추이를 실시간으로 추계하는 이 기관 ‘인구 시계’가 하루 뒤 4000만명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CTV가 전했다.

◆버진갤럭틱, 첫 상업용 우주 비행 이달 27~30일 예고… 주가 44%↑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15일(현지시간) 첫 상업용 비행 일정을 발표했다. 버진 갤럭틱은 자사의 첫 상업용 우주비행 임무인 ‘갤럭틱 01’을 이달 27∼30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두 번째 상업용 비행인 ‘갤럭틱 02’를 오는 8월 초 진행한 뒤 이후로는 매달 우주비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mRNA 백신 기술에 꽂힌 빌 게이츠, 635억원 기부

중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에 꽂혔다.

16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게이츠는 전날 중국의 mRNA 연구 선도기관인 베이징 소재 글로벌의약품연구개발센터(GHDDI)에서 연설한 뒤 5년간 5000만 달러(약 635억원)를 GHDDI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게이츠는 ‘혁신의 힘으로 글로벌 도전에 대응’이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지난 4년간 세계는 코로나19 전염병, 기후변화에 따른 악영향, 일부 지역의 기근을 경험했다”며 “이와 관련해 대응이 시급해졌고, 특히 질병과 싸우려면 더 나은 예방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 동남아 진출한다…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맞손

카카오뱅크가 태국 금융지주사 에스시비엑스(SCBX)와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SCBX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의 지주사로 신용카드·보험판매사인 카드엑스(Card X), 증권사인 이노베스트엑스(Innovest X)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내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태국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이 ‘지점 없는 은행’을 의미한다.

◆“식사시간 앞당기는 간헐적 단식, 혈당조절·당뇨 예방 효과”

오후 1시 이전에 하루 섭취 열량의 80%를 섭취하는 간헐적 단식이 체중 증가를 막고 혈당 변동을 개선, 당뇨병 전단계 또는 비만한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랑곤 헬스 조앤 브루노 박사팀은 15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 회의(ENDO 2023)에서 당뇨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식사 시간과 열량 조절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한국, 오염수 방류 민감… 수산물 수입 재개 요구 난센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16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은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해양 방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 정부가 주변국 설득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후쿠시마현 등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이 시점에 수입 재개를 요구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뉴질랜드서 사이클론으로 8천만년 전 ‘바다 공룡’ 화석 드러나

뉴질랜드에서 8천여만 년 전에 살았던 거대 바다 파충류 화석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지난 2월 초 북섬을 강타한 사이클론 ‘게이브리얼’이 휩쓸고 간 호크스베이 지역 계곡에서 약 8000만년 전 살았던 거대한 바다뱀 모양의 파충류 화석 등 귀중한 화석들이 발견됐다고 16일 보도했다.

화석들이 발견된 곳은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화석 발견 장소로서 ‘공룡 하천’으로도 불리는 호크스베이 북부 망가호우앙가 하천이다. 뉴질랜드 지질핵과학연구소(GNS)는 홍수가 하천 바닥을 휩쓸고 가면서 쇼핑 카트 크기의 돌덩어리들이 뒤집어져서 영원히 숨겨져 있었을지도 모르는 귀중한 화석들이 여러 개 드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日 참의원, 방위비 재원확대법안 가결

일본 의회의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이 16일(현지시간) 아침 군비지출 증가 재원 마련을 위한 ‘방위비 증액 재원확보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통과시켰다고 일본 의회방송이 보도했다. 참의원은 다만 여론을 의식해 세금인상 시기는 2025년으로 미뤘다.

◆“FBI 보고서에 바이든 일가 뇌물 얘기가?”

미 연방수사국(FBI) 소속 정보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에 따르면, 바이든 일가가 외국인을 협박해 1000만 달러의 뇌물을 제공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유엔주재 러 부대사 “서방이 노르트스트림 조사 못하게 훼방”

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제1 상임 부대표(부대사)가 15일(현지시간) “서방이 덴마크와 독일, 스웨덴 등 파괴된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 주변국들에게 ‘국가 차원의 조사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유엔의 공식 방송매체 유엔웹TV가 이날 보도했다.

◆젤렌스키 “트럼프가 24시간 안에 종전? 글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스푸트니크가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는 선거에서 이기면 취임식에 앞서 24시간 안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협상을 하도록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해왔다.

◆나토회원국 된 핀란드 “GDP 2% 받고, 키이우 지원”

핀란드는 우크라이나측 수요를 고려, 17차 군사원조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 나라 국방장관 안티 카이코네가 15일(현지시간) 말했다. 카이코네 장관은 이날 열린 브뤼셀 회의에서 “현재 권장되는 가이드라인인 ‘국내총생산(GDP)의 2%’ 초과는 물론 동맹국 국방비 증액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핀란드는 지난 4월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됐다. 이날 회의는 핀란드가 동맹국으로 참여한 첫 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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