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축제 성황리 막 내려
황토물싸움 WAR 등 참여형
다양한 체험 관광객 호평 받아

무안황토갯벌축제에 참석한 아이들이 농게잡기 및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6.12.
무안황토갯벌축제에 참석한 아이들이 농게잡기 및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6.12.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황토갯벌을 맨발로 걷고 자연에서 힐링을 만끽하는 제9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지난 9일 개최해 11일까지 3일간 열린 가운데 갯벌 버스킹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무안군은 4년 만에 찾아온 무안황토갯벌축제가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축제 첫날 무안군 9개 읍면민이 참여한 ‘풍요깃벌퍼레이드’로 시작으로 사흘 동안 개막주제공연 및 축하공연, 무안글로벌 외국인가요제, 황토갯벌 블루카본 토크쇼, 슈퍼어싱 황토갯벌 맨발걷기,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무안황토갯벌을 맨발로 걷고 있는 방문객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6.12.
무안황토갯벌을 맨발로 걷고 있는 방문객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6.12.

특히 야간관광콘텐츠를 통한 체류형 관광축제를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인 드론라이트쇼는 개막식과 토요일 이틀 동안 검은 비단 갯벌의 밤하늘을 500대 별빛이 약 10분간 황토와 갯벌을 주제로 농게, 낙지 잡는 어린이, 돌고래 등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무안군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워커블 시티 무안’을 선포하고 건강한 걷기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축제에서도 ‘슈퍼어싱 무안 황토갯벌 맨발걷기’와 ‘전 국민 가족사랑 걷기’ 행사를 열었다. 감성피크닉존, 치유명상 뻘멍챌린지는 쉼을 통해 자연치유와 힐링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해 무안 황토와 갯벌에 대한 생태적 가치와 효능을 알리는 효과를 얻었다.

황토갯벌 씨름대항전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6.12.
황토갯벌 씨름대항전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6.12.

축제에서 재미와 흥미를 100%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도 있다. 황토물싸움 WAR와 황토물놀이 운동회 등은 기존 주차장으로 활용된 중심 광장을 무대로 재구성해 DJ댄서와 함께 연일 시원한 물놀이장 파티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새로운 즐길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도 무안의 낙지와 양파를 활용한 낙지장어잡기, 농게잡기, 갯벌운동회와 황토 양파 캐고 담아가기, 양파김치 만들기, 황토양파운동회, 우리한돈 시식은 여전한 인기였으며 지역의 농수산물을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낙지장어잡기 체험을 하고 있는 방문객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6.12.
낙지장어잡기 체험을 하고 있는 방문객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6.12.

박문재 무안군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확대로 인해 많은 방문객이 찾아줘 무안양파와 한돈 등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와 소비촉진의 기회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해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전국 대표 갯벌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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