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의 이구동성 “국가 행사보다 더 낫다”
“평화로 하나 된 모습, 질서에서 느낄 수 있어”
“세계평화 위해 열정 쏟는 李대표님에 감개무량”
“주차·화장실 이용 혼잡… 그래도 질서는 최고”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세계평화선언문 제10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등 평화를 염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세계평화선언문 제10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등 평화를 염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수아·이한빛 수습기자] “행사 질서가 너무 좋고 멋집니다. 참석할 때마다 감동하고 있어요.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25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10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를 마친 후 기자의 질문에 종교계 인사인 대한불교 행복나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밝힌 소감이다. 

HWPL 행사에 적극 참석하고 있다고 밝힌 진우스님은 “참석할 때마다 새로움이 느껴지고 세계평화를 위해 열정을 쏟은 이만희 대표님의 모습에 감개무량하다”면서 “6.25전쟁까지 참전한 이 대표님과 HWPL이 총력을 기울이면 하늘도 감응해서 바라는 모든 일이 이뤄질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다수 참석자는 이날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서도 안전사고 없이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행사가 치러졌다고 호평했다. 행사에는 5000여명이 참석했고, 평화 걷기 행사에는 1000여명이 동참했다.

세계평화선언 기념식 및 평화 걷기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7주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해당 행사를 진행해 왔다. 1~6주년은 서울과 부산에서, 2주년은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8~9주년 세계평화선언 기념식은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 있다. 2019년 ‘세계평화선언 6주년 기념’ 이후 4년 만에 외부 행사로 치러 의미가 있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25일 오전 10시 서울 올림픽공원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10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이만희 HWPL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25일 오전 10시 서울 올림픽공원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10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이만희 HWPL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5.

월남참전용사인 정광훈(77세)씨는 “월남에 참전했을 때 동료들이 많이 죽었다”며 “정말 전쟁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만희 대표님 연설하는 걸 보고 27세 때 월남 참전 생각이 많이 떠올라 감격했다”며 “마음이 울컥하고 감개무량했다”고 말했다.

6.25참전 유공자인 이광(93세)씨는 “이 자리에 불러줘서 정말 감사하다. 질서가 너무 좋았다”면서 “전쟁은 말할 수 없을 만큼 비참하다.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국제법이 꼭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HWPL 회원이라고 소개한 김민수(75세)씨는 “후대를 위해 반드시 평화통일이 돼야 한다. HWPL이 주축이 돼 여기 모인 모든 사람이 힘을 모아 평화통일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오늘 행사가 너무 좋았고, 이곳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평화통일을 이루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인천상이군경 소속 이성훈(71세)씨는 “이만희 대표님이 아주 활기차게 평화를 선언해 주시면서 ‘우리 남북이 대화하면 해결할 수 있는데 왜 못하냐. 할 말은 하겠다’고 하신 게 감명 깊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태프들의 안내하는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는 평이 나왔다.

이성훈씨는 “안내하는 분들이 상당히 친절했다. 상당히 많은 인원이 짧은 시간에 모여 주차 및 화장실 사용 등에 혼잡은 있었지만, 상당히 질서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국제적인 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열린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10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국제적인 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열린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10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5.

이날 행사에 참석한 30대 한 남성도 “행사장으로 들어올 때부터 안내해 주신 분들이 밝은 표정으로 맞이해 줬다”며 “행사장 자리 착석부터 퇴장까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남성 역시 “큰 행사를 가보면 지금까지 안 좋은 사례들이 있어 걱정됐다”며 “(하지만)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평화로 하나 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날 행사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최은석(94세) 6.25 참전용사는 “군대 생활을 했지만 이렇게 질서정연하고 절도있게 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국가에서 하는 것보다도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질서를 통제한 HWPL 한 관계자는 “참석한 분들이 질서를 잘 지켜주신 덕에 인원 통제에 큰 어려움 없이 큰 행사를 수월하게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제10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가 끝난 뒤 관계자들이 분리수거 등 뒷정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제10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가 끝난 뒤 관계자들이 분리수거 등 뒷정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5.​

한편 이날 행사는 HWPL,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주최하고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학도의용군회 중앙회 외 20곳이 주관, 해외에서는 코트디부아르 국가 청년위원회, 인도 변호사협회가 주관했다.

HWPL은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이뤄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신조로 2013년 5월 25일 설립됐다.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 글로벌 소통국(구 공보국, DGC) 및 대한민국 외교부 소관 비영리 법인 규칙에 따라 서울시에 소재한 국제평화 N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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