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 수칙 실천 당부”

식중독 예방 포스터. (제공: 전북도)
식중독 예방 포스터.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전라북도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합점점검에 나선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시설 어린이집의 하절기 식중독 발생을 대비하고 지속적인 위생관리를 위해 도내 집단급식소 설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영유아시설 식중독 의심 신고는 지난 5년 평균 대비 약 2.6배 이상 증가했다. 식중독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건 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노로바이러스에 소량 오염된 식품으로도 식중독이 발병할 수 있다. 또한 전염력이 강해 집단으로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말까지 도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250개소를 우선 점검한다. 나머지 145개소는 하반기에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조리식품, 식재료, 조리기구 등 식중독균 12종 및 노로바이러스 검출 여부이다. 검사결과 위반사항은 신속한 행정조치가 이뤄지도록 지자체 등에 통보할 계획이다.

김호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이용하는 급식소에서의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 수칙을 실천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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