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대 전용 브랜드 ‘Y’ 마케팅
연남동 카페를 Y캠퍼스로 단장
다양한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19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소재한 카페콤마가 KT ‘Y캠퍼스’로 단장돼 있다.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19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소재한 카페콤마가 KT ‘Y캠퍼스’로 단장돼 있다.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홍대입구역에서 북서쪽으로 도보로 10여분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연남동의 거리. 이 평범한 거리에 있던 한 카페는 최근 대학교를 모티브로 인테리어를 새단장했다. 이곳은 KT가 운영하는 ‘Y캠퍼스’다. 민트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Y캠퍼스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발길을 붙잡았다.

KT는 20대 전용 브랜드 Y의 팝업 스토어 공간 ‘Y캠퍼스’를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소재한 카페콤마에서 운영한다.

Y는 KT의 20대 전용 브랜드로 ‘있는 그대로 빛나는 Y/Your Own Spotlight’라는 슬로건 아래 빛나는 20대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브랜드 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번에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이런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KT는 2016년 ‘Y24 요금제’ ‘Be Y 스마트폰·패드’ ‘Y 데이터박스 앱’ 등을 출시하다가 2020년에 Y 브랜드 로고를 정립했다.

KT Y캠퍼스가 정식 오픈한 19일 오후 2시 카페 앞 거리는 한산했다. 맞은편에 있는 공원에 마실 나온 사람들만 드문드문 보였다. 사람들은 한 번씩 발걸음을 멈추고 Y캠퍼스를 주시했다. Y캠퍼스 직원들은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Y캠퍼스 2층에 있는 포토존. 모니터에 나오는 모습대로 촬영이 가능하다.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Y캠퍼스 2층에 있는 포토존. 모니터에 나오는 모습대로 촬영이 가능하다.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Y캠퍼스 3층에 있는 학생증 만들기.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Y캠퍼스 3층에 있는 학생증 만들기 공간. ⓒ천지일보 2023.05.21.

그 덕인지 오픈 첫날인 이날 나름 많은 사람이 방문했다. 한눈에 봐도 젊어 보이는 방문객부터 산책 나오다가 들른 40대 부부까지 보였다. 1층 카운터에 있는 직원들은 고객맞이 및 경품 이벤트 진행으로 분주했다. 한 직원은 “오픈 첫날이라 관심이 꽤 많은 것 같다”며 “20대가 타깃이긴 한데 지나가는 분이 많이 들러서 50~60대까지도 오고 있다”고 말했다.

총 5층 공간으로 구성된 Y캠퍼스는 대학 캠퍼스를 콘셉트로 기존 카페 공간을 재구성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20대가 좋아할 만한 디자인 및 굿즈로 도배됐다. 명사 강연이 진행되는 지하 1층은 대학교 강의실로 꾸며졌다. 강연이 있지 않은 시간에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상영되는 OTT 콘텐츠 상영관으로 운영된다.

1층은 잔디광장 및 입학처, 2층은 과방, 3층은 중앙도서관, 4층 동아리관 및 야외테라스관의 콘셉트로 운영된다. 층 곳곳에는 포토존이 있었다. 내부에 따로 화장실은 없다. 인근 공원에 있는 공공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은상 KT 세그마케팅담당 상무는 “매년 20대 인구가 20명씩 감소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기업들은 디지털 시대에는 20대가 중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개인이 1인 미디어인 시대에는 20대가 기업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빨리 흡수하고 전파한다. 그래서 이들을 어떻게 공력하고 우호적으로 만드는지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은상 KT 세그마케팅담당 상무가 19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소재한 KT ‘Y캠퍼스’ 지하 1층에서 마케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은상 KT 세그마케팅담당 상무가 19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소재한 KT ‘Y캠퍼스’ 지하 1층에서 마케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1.
KT ‘Y캠퍼스’ 지하 1층 강의실. (제공: KT) ⓒ천지일보 2023.05.21.
KT ‘Y캠퍼스’ 지하 1층 강의실. (제공: KT) ⓒ천지일보 2023.05.21.

KT는 Y캠퍼스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한다는 방침이다. ▲21년 전통의 KT그룹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르 ‘Y퓨처리스트’ ▲20대를 위한 무료 서체 4종 제공 콘텐츠 ‘Y서체’ ▲데이터 공유, 샵, 무료 음악 등 20대 혜택 플랫폼 앱 ‘Y박스’ ▲20대 Y를 위한 5G 요금 혜택 ‘Y덤’ ▲신진 아티스트 발굴, 콜라보 굿즈 제작 ‘Y아티스트 프로젝트’ ▲MZ 인기 브랜드와 콜라보 이벤트 등이다.

20대들의 진정한 성장을 응원하는 명사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도 개설됐다. 개그맨, 크리에이터, 댄서 등이 강의자로 나서는 명사 강연은 ‘전공 강의’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교양 강의’ 콘셉트이며 스마트폰 촬영&보정, 캐릭터 일러스트, 레진 키링 클래스, 조향 클래스 등으로 구성됐다.

층별로 실제 캠퍼스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입학 통지서, 학생증, 졸업 선물, 학위수여식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각 층을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Y×필로소피 콜라보 굿즈’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추첨 이벤트도 있다. 꽝에 걸려도 팜플렛, 연필, 메모지, 스티커, 커피 등을 기본으로 증정한다.

KT Y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Y캠퍼스는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메인 일러스트는 신진 아티스트 그룹 Y아티스트 18인이 각각 제작했다. KT는 앞으로 학기별로 다양한 콘셉트의 Y캠퍼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직원들이 19일 ‘Y캠퍼스’에서 진행될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직원들이 19일 ‘Y캠퍼스’에서 진행될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야외테라스관에는 과잠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야외테라스관에는 과잠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Y아티스트들이 운영하는 4층 동아리관. ⓒ천지일보 2023.05.2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Y아티스트들이 운영하는 4층 동아리관. ⓒ천지일보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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