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규 프리미엄 올인원 셋톱 공개
“단말까지 ‘최고의 시청 경험’ 제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삼성전자 TV에 HDR10+이 적용된 모습(오른쪽). 하단에는 셋톱박스 기기와 리모콘이 있다. ⓒ천지일보 2023.05.1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삼성전자 TV에 HDR10+가 적용된 모습(오른쪽). 하단에는 셋톱박스 기기와 리모콘이 있다. ⓒ천지일보 2023.05.1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삼성TV에선 더 밝아지고 LG전자 TV에선 명암이 더 정확하게 대비됩니다.”

KT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규 프리미엄 올인원 셋톱박스(STB)를 공개했다. 이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지니TV 올인원 셋톱박스다.

STB는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AI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독자적인 특허 기술을 활용해 올인원 단말의 최적의 성능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고객의 니즈까지 충족했다. STB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인 ‘2023 iF 디자인 어워드’와 ‘202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동시 수상했다.

강국현 KT Customer부문장은 “인테리어와 맞지 않아 TV 뒤쪽으로 숨길 수밖에 없었던 셋톱박스를 거실에 편하게,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디자인 변경 배경을 밝혔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전자 TV에 돌비비전이 적용된 모습(오른쪽). ⓒ천지일보 2023.05.1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전자 TV에 돌비비전이 적용된 모습(오른쪽). ⓒ천지일보 2023.05.18.

또 하만카돈 스피커에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고음질을 지원하고 인물 대사가 더 잘 들리는 ‘보이스 부스트’ 기술도 적용해 차별점을 갖췄다. 실제로 들어보니 배우들의 대사가 훨씬 잘 들렸다.

여기에 IPTV 세계 최초로 HDR 기술의 양대 산맥인 ‘돌비비전’과 ‘HDR10+’를 동시 지원한다.

HDR10+는 삼성전자 TV에 적용되고 돌비비전은 LG전자 TV에 적용된다. 적용 전후 모습을 비교해보면 삼성전자 TV는 색감이 더욱 선명하고 전체적으로 밝아진다. LG전자의 TV는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된다. 원작자가 구현하고자 했던 콘텐츠의 색감에 가장 가깝게 구현된다.

예를 들어 우주의 은하수와 별이 나오는 화면에서 돌비비전은 어두운 곳을 완전 어둡게 해 상대적으로 별들의 모습이나 은하수 중심부에 있는 별들의 윤곽이 뚜렷하게 잡히는 편이다. 일반 UHD 같은 경우엔 밝은 것과 어두운 것이 섞이거나 뭉게져 보인다.

KT 관계자는 “KT의 셋톱박스만 있으면 고객이 사용하는 TV 기종에 맞춰 화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UHD가 나쁜 건 아니지만 작품을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4월 24일 출시됐다.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8000원이다. 기존에 KT가 판매하던 셋톱박스의 임대료는 모델별로 3000원, 4000원이었다. KT는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신제품 임대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KT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2023 KT그룹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신규 프리미엄 ‘지니 TV 올인원셋톱박스(STB)’를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KT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2023 KT그룹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신규 프리미엄 ‘지니 TV 올인원셋톱박스(STB)’를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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