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21. (출처: 뉴시스)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21.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1일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저희 역할”이라고 말했다.

유 단장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본 것과 추가 확인할 게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하면 국민도 많이 신뢰하지 않을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유 단장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전문가 1명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유 단장은 시찰단 구성과 관련해 “방사선 분야, 원전 각 설비 부문별로 10~20년 이상 현장에서 안전 규제를 해온 분들”이라며 “특히 2021년 8월부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분야별로 안전 관련 부분을 점검하고 확인해 온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의 계획이 적정한지에 대한 전체적인 검증 과정 중 하나로 현장에서 확인할 부분을 확인·점검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시찰단 구성 인원들은)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이자 실무진”이라며 “철저히 준비한 만큼 꼼꼼하고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찰단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며 이날 출국 이후 오는 22~25일 오염수 정화 및 처리 과정 등을 점검하고 26일 귀국한다.

유 단장은 세부 일정과 관련해선 “오는 22일 현장 확인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일본 도쿄전력 관계자와 회의해서 세부 시찰 항목을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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