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광주 정신의 계승
사적지 투어·포토존 운영 등

광주광역시 동구가 15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영화 '택시운전사'를 모티브로 한 역사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5.18 다시 달리는 택시운전사 포스터. (제공: 동구청) ⓒ천지일보 2023.05.15.
광주광역시 동구가 15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영화 '택시운전사'를 모티브로 한 역사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5.18 다시 달리는 택시운전사 포스터. (제공: 동구청) ⓒ천지일보 2023.05.15.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제43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영화 ‘택시운전사’ 콘셉트를 모티브로 한 역사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2023년, 다시 달리는 택시 운전사’가 운영된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이곳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월 광주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기획했다. ‘2023년, 다시 달리는 택시운전사’는 2017년 8월 개봉해 1000만 명의 관객 돌파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모티브로 기성세대는 물론 MZ세대들에게도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이번 체험은 오는 6월 13일까지 전일빌딩 245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열린마당 일원에서 ▲레트로 택시 포토존 운영 ▲1980년대 생활·문화 소품 전시 ▲택시운전사와 함께하는 5.18 사적지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평일은 오후 2~6시까지, 17~18일과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레트로 택시 체험 비용은 1회당 5000원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험비와 동일한 비용으로 동명동 커피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다시 달리는 택시운전사’는 올해로 43주년을 맞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가슴 아픈 역사로 끌어안고만 있지 않고, 역사 체험 관광으로 미래 세대에 오월 정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5.18민주광장, 금남로, 충장로 등 5.18 사적지가 산재한 동구는 오월 정신을 문화예술로 승화하는 다양한 역사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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