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 내

2026년까지 750억원 신규 투자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이륜차 김민규 바이크뱅크㈜ 대표와 전기이륜차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05.10.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이륜차 김민규 바이크뱅크㈜ 대표와 전기이륜차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05.10.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이륜차 바이크뱅크㈜와 전기이륜차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바이크뱅크㈜는 국내 이륜차 렌트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 내 5만 8143㎡(1만 7588평)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750억원을 투자해 전기이륜차 글로벌 1위 기업인 대만 ‘고고로’사(社) 기술도입을 통해 전기이륜차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바이크뱅크는 급성장하는 배달시장에 배달 라이더의 요구를 반영한 이륜차 렌트상품을 공급해 단기간에 업계 1위를 달성했다. 또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 대응을 위해 지난해 3월 전기이륜차 제조 전문기업인 대만의 ‘고고로’사(社)와 국내독점공급 및 제품개발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크뱅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 기술 기반의 높은 성능과 안정성이 보장된 다양한 모델의 전기이륜차 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배터리팩, 충전 스테이션 등 충전 인프라도 국내에서 직접 생산·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5대 미래신산업 중 하나로 미래모빌리티를 선정해 집중적인 육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전기이륜차와 관련해서는 ‘구동전장부품 실증센터’를 통한 기술개발 및 실증 평가 지원,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급, 충전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내 전기이륜차 모델의 20% 이상을 대구시 소재 기업들이 생산하는 등 대구시가 전기이륜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바이크뱅크가 앞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기이륜차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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