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위한 협조체계 강화
도로 시설개량 사업추진 논의

1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05.10.
1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05.10.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윤재갑 국회의원을 초청해 ‘2023년 예산·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재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성일, 박성재 전남도의회 도의원과 서해근 해남군의회 부의장, 민홍일, 민찬혁 해남군의회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주요 역점사업 30개와 2617억원의 예산을 건의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7기 역대 최대의 군정 성과를 거둔 해남군은 민선 8기에도 해남발전의 장기 동력이 될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원활한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올해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국제 유기농식품 수출 생산단지 조성,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목포 구 등대 반응형 미디어아트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공모 및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조속한 건립·운영, 탄소중립 에듀센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과 화원~압해 간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건설 등 SOC 기반 구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송지~북평 간 도로 시설개선, 화원 영호~월호 4차선 확장사업, 국도 77호선 문내 동외 입체교차로 개선사업 등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더불어 주민 삶과 밀접한 자연재해 위험 개선사업과 하수시설 정비사업도 꼼꼼히 현황을 점검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지역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원과 공무원들이 해남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중앙부처에 협조를 요청해 오늘 점검된 해남군의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현안 사업에 대해 중앙부처 방문과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국회의원과 지자체가 협력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