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케냐 지방 도시 말린디의 사이비 종교 신도 집단 아사 시신 발굴 현장을 방문한 키투레 킨디키 내무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법의학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케냐 지방 도시 말린디의 사이비 종교 신도 집단 아사 시신 발굴 현장을 방문한 키투레 킨디키 내무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법의학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케냐에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라”는 교주의 말을 따르다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멕시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했다.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에서 주문 상품을 직접 수령하는 고객들에게는 10달러(1만 3265원)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 직원들을 성차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피해 여성들에게 거액을 지급하고 소송을 무마하기로 합의했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날 예정된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등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했다. 미국은 이달 말 개최되는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초청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가 유엔(UN)과 함께 지난 5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흑해 곡물거래 연장 회담이 10일 현재까지 별다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가운데 10일부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니카라과에서 아프리카벌(살인벌)의 공격으로 6명이 사망하고 최소 17명이 부상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0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케냐 사이비 종교 133명 死

케냐에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라”는 교주의 말을 따르다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케냐 경찰이 9일(현지시간) 말린디에 있는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에서 시신 21구를 추가로 발굴해 사망자는 133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데일리네이션이 보도했다.

◆멕시코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멕시코 정부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했다. 우고 로페스 가텔 보건부 차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열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통령께서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골자로 한 법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10달러 드려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에서 주문 상품을 직접 수령하는 고객들에게는 10달러(1만 3265원)를 제공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연간 139달러(18만 4383원)의 비용을 내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들에게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여성 차별한 골드만삭스

여성 직원들을 성차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피해 여성들에게 거액을 지급하고 소송을 무마하기로 합의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여직원들이 낸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에게 약 2852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뉴욕증시, CPI·부채협상 주시 속 하락… 나스닥 0.6%↓마감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날 예정된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등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8포인트(0.17%) 하락한 33,56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5포인트(0.46%) 떨어진 4,119.1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36포인트(0.63%) 밀린 12,179.55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부채한도 협상과 다음 날 나오는 CPI 지표 등을 주시했다.

◆美 “WHO, 대만 초청하라”

미국은 9일(현지시간) 이달 말 개최되는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초청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린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WHA 연례회의에 대만을 옵서버로 참여하도록 초청해 논의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길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푸틴 “진짜 전쟁 벌어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러시아의 적들은 우리의 붕괴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 “10일 이스탄불 4자 흑해 곡물 회담이 중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가 유엔(UN)과 함께 지난 5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흑해 곡물거래 연장 회담이 10일 현재까지 별다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가운데 10일부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10일부터 11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곡물 거래 관련 4자 고위급 회의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회담 관련 주요 정부 소식통은 “곡물거래 관련 아직 진전이 없으며,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살인벌 공격에 6명 사망

니카라과에서 아프리카벌(살인벌)의 공격으로 6명이 사망하고 최소 17명이 부상했다고 텔레그래프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벌꿀 생산에 사용되는 벌통이 있는 계곡으로 떨어진 버스 승객들을 곤충들이 공격했다.

◆AFP 통신 기자 바흐무트 취재 중 로켓포탄에 사망

프랑스 통신사 AFP(Agence France-Presse) 소속 비디오 코디네이터인 아르망 소르당(Arman Soldin)이 여전히 격렬한 전투가 진행 중인 바흐무트 외곽 차시우 야르(Chasiv Yar) 마을 근처에서 로켓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프랑스24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부채한도 안 올리면 G7이고 뭐고 안 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예정된 시간까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다음 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고 CNN 이날 보도했다.

◆시리아에 지역 안보 4자협의체 설치키로

조정 시리아의 안보 문제에 대해 튀르키예와 러시아, 이란, 시리아의 조정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매체 TV100이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카르 장관은 지난달 2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4개국 국방장관 회의를 거론하며 “회의 말미에 신속한 사건 전개를 논의하기 위해 시리아에 안보조정센터를 만드는 안건을 제기, 합의를 봤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튀르키예는 추가 유입되는 시리아 난민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우리는 지난달 25일 회의에서 스스로를 시리아의 침략자로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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