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ITU 공보실은 “북한의 표준시 변경은 ITU와 전혀 협의하지 않은 채 정해진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ITU는 “많은 (다른) 국가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세계적으로 24개로 나눠져 있는 ‘표준시간대(Time Zones)’를 따르기로 결정한다”며 “서유럽의 많은 국가가 중앙유럽표준시(Central European Time)를 따르는 것이 그 예”라고 했다.
이어 “국가 표준시를 정하는 것은 자신들의 결정”이라며 표준시간대를 강제할 수 없다고도 했다.
헤리티지재단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국제적인 규정이나 법과 상관없이 자신들만의 것을 무조건 밀고 나가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또 다른 비웃음거리”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앞서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부터 표준시간을 기존에 사용하던 동경시보다 30분 늦춰 사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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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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