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4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4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9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4일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이 의심되는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과 관련 “녹취록 내용이 사실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태 의원 말이나 이진복 정무수석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진복 수석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그러고 태 의원은 과장이다, 자기가 결과적으로 거짓말한 것이라고 보기가 굉장히 힘든 게 이 사안 자체가 만약 사실이라면 심각한 불법 행위”라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불법 공천 개입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4년을 구형하고 2년의 징역형을 받은 그런 문제”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엄청난 불법행위”라며 “대통령실이 아마 발칵 뒤집혀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윤리위에서 녹취록 사건을 징계 안건으로 추가 상정한 것과 관련 “윤리위는 정신 차리고 똑바로 하라고 저희가 요구를 한다”며 “이것은 진실이 어느 거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당 윤리위는 태영호 의원이 ‘자기가 한 말은 맞지만 녹취록 내용 전부 엉터리고 이건 내가 거짓말한 것이다’라는 말을 그대로 믿고 태 의원만 징계하는 식으로 결론을 내버리면 나중에 굉장히 큰 문제를 남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리위는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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