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종사자 전년보다 43만명 늘어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여간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19일 점심시간 서울 시내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여간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19일 점심시간 서울 시내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9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월 실질임금이 10개월 만에 0.7% 반등했다. 고용노동부는 “5% 이상 물가상승률이 4.8%로 둔화하고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7일 고용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0만 1천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월(369만 5천원)보다 20만 6천원(5.6%) 증가한 액수다.

종사자 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2월 390만 4천원에서 올해 2월 414만 2천원으로 23만 8천원(6.1%)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같은 기간 161만 9천원에서 165만 1천원으로 3만 2천원(1.9%)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9만 6천원(2.9%), ‘300인 이상’에서 69만 3천원(12.2%) 늘었다. 300인 이상에서 증가율이 높은 것은 지난해 임금총액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실질임금은 350만 9천원에서 353만 4천원으로 0.7% 상승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끝에 상승세로 전환한 셈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실질임금 상승과 관련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속되던 5% 이상 물가상승률이 4.8%로 둔화하고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이어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종사자는 1914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동월(1870만 9천명)보다 43만명(2.3%) 증가한 규모다.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다. 9만 3천명(4.3%) 증가했다. 이어 숙박·음식업이 9만 1천명(8.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5만 1천명(4.4%), 제조업이 4만 8천명(1.3%) 등이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2천명(0.2%), 공공행정 부문은 3천명(0.3%)씩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596만 3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7천명(1.6%)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만 6천명(9.3%) 증가한 208만명으로 집계됐다. 기타 종사자는 같은 기간 3천명(0.3%) 감소했다. 기타 종사자는 급여 없이 판매수수료만 받거나 업무를 배우려고 급여 없이 일하는 이 등을 말한다.

규모별로 ‘300인 미만’이 1589만 5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6만명(2.3%) 늘었다. ‘300인 이상’은 7만 1천명(2.2%) 증가해 324만 5천명이다.

지난달 입직자는 124만 3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 9천명(3.2%) 늘었다. 같은 기간 이직자도 7만 4천명(7.0%) 증가한 113만 4천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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