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제공: LG그룹) ⓒ천지일보 2023.04.20.
LG가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제공: LG그룹) ⓒ천지일보 2023.04.2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가 20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 참전 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총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12명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가 차례로 소개된다. LG는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LG가 한국전쟁 영웅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LG Thanks and Honors Korean War Heroes)’라는 메시지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 영상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과 제임스 밴 플리트 주니어 대위 부자(父子), 윌리엄 쇼 선교사(군목으로 복무)와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부자(父子), 랄프 퍼켓 주니어 대령, 딘 엘머 헤스 대령, 김영옥 대령(재미교포 2세로 미군으로 참전) 등 8명의 미군과 백선엽 장군, 김두만 장군, 김동석 대령, 박정모 대령 등 4명의 국군이 모습을 드러낸다.

LG의 각 계열사도 한국전쟁 참전용사,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부터 국가보훈처와 함께 황기환 지사의 유해 봉환을 기념해 ‘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LG전자가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를 기증했고, LG유플러스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같은해 3월에는 LG유플러스가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이라 쓰인 문패를 달아주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고령의 참전용사들에게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된 ‘사랑의 희망박스’를 후원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부터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위해 안락한 주거지를 제공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LG 희망마을’ 조성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와 LG전자노동조합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13년부터 생활지원금과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전용사 및 독립유공자 후원 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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