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이 밭 감자 파종하는 모습. (제공: 국립농업박물관) ⓒ천지일보 2023.04.12.
다랑이 밭 감자 파종하는 모습. (제공: 국립농업박물관) ⓒ천지일보 2023.04.12.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국립농업박물관이 박물관 야외 경작체험장에 조성된 다랑이 밭에 올해 첫 작물인 감자 심기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농촌 마을을 재현한 야외 경작체험장은 ‘다랑이 논·밭’과 과수원 ‘둠벙’ 등으로 구성됐으며 도심에서 직접 농사를 체험해 볼 수 있어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다.

이번 다랑이 밭에 파종되는 감자는 ‘수미’와 ‘홍영’ 2가지 품종으로 6월에는 감자 꽃을 피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7월경 수확해 농업특화 교육과 식문화 연계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일부 수량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 밭(면적 979㎡)은 감자 파종을 시작으로 메밀, 수수, 옥수수, 콩, 배추, 무 등 도시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국민에게 도심 속 농촌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랑논(면적 948㎡)은 다양한 품종의 토종 벼를 재배하며 봄철 모내기부터 가을철 수확까지 계절별 농촌 체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유색 벼를 활용한 논 그림(팜아트)으로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조성하고 전통 농경문화 시연 등 농촌의 역사를 이어갈 다양한 행사로 진행한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도심 속에 펼쳐진 아름다운 농촌 경관으로 국민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농(農)의 가치를 국민에게 전달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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