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시청광장서 출정식
전국 주요도시 돌며 홍보 선보여
원정대 만난 실사단, 춤추며 호응
市 “실사단 일정, 성공리 마무리”

부산시가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추진한 ‘엑스포 드림원정대’의 모든 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지난 2일 대전 순회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09.
부산시가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추진한 ‘엑스포 드림원정대’의 모든 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지난 2일 대전 순회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0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추진한 ‘엑스포 드림원정대’의 모든 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엑스포 드림원정대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부산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영상·음향 시설을 갖춘 전용트럭으로 대구 광주·순천·대전 등 8박 9일간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각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소 원(So One) 트리 만들기, 엑스포 OX퀴즈, 응원송 플래시몹, 부산 대표 커피 모모스커피 케이터링 등이 있으며 순회하는 도시의 현장마다 시민들의 큰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이를 증명하듯, 각 지역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유치 기원 소원지를 붙인 ‘소 원(So One) 트리’에는 더 이상 붙이지도 못할 만큼 5000여명의 소원지가 빼곡히 채워져 있다.

부산시가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추진한 ‘엑스포 드림원정대’의 모든 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순천 순회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09.
부산시가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추진한 ‘엑스포 드림원정대’의 모든 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순천 순회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09.

이달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엑스포 홍보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들른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도 빈틈없는 일정을 소화하는 중임에도 드림원정대의 신나는 플래시몹 공연을 마주하자 함께 춤을 추며 엄지를 치켜드는 등 호응을 보였다.

특회 시는 참여 시민 다수가 부산과의 특별한 인연이나 인상 깊었던 기억을 앞세우며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 신뢰의 메시지를 전하고 응원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드림원정대를 이끈 부산시 뉴미디어담당관실 관계자는 “엑스포 드림원정대의 여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대형 홍보차량과 함께 많은 인원이 움직인 탓에 행사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동선 체크와 원정대원들의 체력 관리까지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면서도 “각 지역 참여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끝까지 완주하는 힘이 됐고, 원정대로 모인 전 국민의 유치 열망에 부응해 유치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가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추진한 ‘엑스포 드림원정대’의 모든 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지난 1일 광주 순회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09.
부산시가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추진한 ‘엑스포 드림원정대’의 모든 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지난 1일 광주 순회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09.

시는 지난 7일 국내 주류업계에서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지닌 ‘하이트진로’와 국내외 방문객 유입과 유동 인구가 많은 김해공항 국제선 대합실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토존은 김해공항 국제선(2층) 대합실에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BIE 현지실사단 방문일정과 주요 동선을 고려해 설치됐다.

포토존은 가로 6미터 높이 2미터 규모로, 시 소통캐릭터 ‘부기’와 하이트진로의 대표 브랜드 캐릭터 ‘두꺼비’가 ‘엑스포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이라는 메시지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을 하고 있다.

시 소통캐릭터 부기는 부산 갈매기의 줄임말로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브랜드인 두꺼비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 중이며 특히 여성 및 젊은 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엑스포 홍보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 행사를 마주한 BIE 실사단 관계자들이 드림원정대의 신나는 플래시몹 공연을 보자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09.
지난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엑스포 홍보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 행사를 마주한 BIE 실사단 관계자들이 드림원정대의 신나는 플래시몹 공연을 보자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09.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편은 7738편이며 여객 수는 116만명을 기록하는 등 점차 예전으로 회복되고 있다.

시는 유동 인구가 많고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포토존이 설치돼 부산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엑스포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엑스포 포토존은 국내선(1층) 대합실로 위치를 옮겨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계속해서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7일 국내 주류업계에서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지닌 ‘하이트진로’와 국내외 방문객 유입과 유동 인구가 많은 김해공항 국제선 대합실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포토존을 설치했다. 사진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포토존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09.
부산시는 지난 7일 국내 주류업계에서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지닌 ‘하이트진로’와 국내외 방문객 유입과 유동 인구가 많은 김해공항 국제선 대합실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포토존을 설치했다. 사진은 포토존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09.

박형준 시장은 “BIE 현지실사 기간 주요 동선에 유치홍보 공감대를 조성해주신 ‘하이트진로’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미래의 원동력이 될 핵심 어젠다인 만큼 유치 결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세계박람회 주제와 핵심가치를 잘 전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홍보 전략을 철저하게 준비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방문 공식 일정 중 부산역 광장을 가장 먼저 찾은 실사단은 운집해 있는 시민들과 환호 소리에 강렬한 첫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3차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선 ‘판타스틱’이란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 을숙도생태공원에선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 유치 성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4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인 부산을 찾은 가운데 실사단을 맞이하기 위해 부산역 광장에 모인 환영객들이 운집해 있다. (출처: 이성권 경제부시장 페이스북)
지난 4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인 부산을 찾은 가운데 실사단을 맞이하기 위해 부산역 광장에 모인 환영객들이 운집해 있다. (출처: 이성권 경제부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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