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현지실사 대비 총결집
9일간 7개 도시 투어 나서
전 국민 유치 염원 ‘한곳에’
박 시장 준비상황 진두지휘
‘핑크퐁 아기상어’ 홍보대사

박형준 시장(첫째 줄 가운데)이 29일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을 ‘엑스포 드림원정대’ 출정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3.29.
박형준 시장(첫째 줄 가운데)이 29일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을 ‘엑스포 드림원정대’ 출정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3.2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을 ‘엑스포 드림원정대’가 29일 출정식과 함께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이번 투어는 내달 초 있을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대비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전 국민의 유치 염원을 모으고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대구(3.29), 서울(3.30), 순천(3.31), 광주(4.1), 대전(4.2), 서울(4.3), 부산(4.4~4.6) 순으로 도시별 주요 지점을 방문하며 일부 방문지에서 진행되는 BIE 현지실사 맞이 행사에도 찾아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OX퀴즈, 엑스포 응원송 플래시몹,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위시트리 만들기, 부산 대표 커피 모모스커피 케이터링 등이다.

특히 유치기원 위시트리 만들기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아 작성한 문구를 홍보 트럭에 있는 ‘소원(So One) 트리’에 부착하는 것으로 전 국민의 유치 염원을 한곳에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정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박재호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특별위원장, 박은하 범시민유치위 집행위원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29일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을 ‘엑스포 드림원정대’ 출정식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3.29.
29일 전 국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을 ‘엑스포 드림원정대’ 출정식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3.29.

박 시장은 “BIE 현지실사를 맞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국가적 유치 열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부산 유치를 바라는 국민 모두의 염원이 실사단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엑스포 드림원정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8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 시장 주재로 부산시 주요 기관장이 참석하는 불꽃쇼 안전관리위원회 회의와 구청장, 관계기관 등이 참석하는 BIE 실사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실사단은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실사를 마쳤으며 부산에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방문해 진행한다.

시는 내달에 있을 현지실사가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해 실사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보고회는 안전한 행사 준비는 물론 박람회 유치에 대한 부산시의 열망을 실사단에 잘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최종 점검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박 시장을 위원장으로 지역 재난안전 분야 기관장과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를 5년 만에 대면으로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시는 포근한 날씨 속에 백만여명 이상의 인파가 불꽃쇼에 몰릴 것을 보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22년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와 제17회 불꽃축제에 이어 이번 불꽃쇼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이 지난 28일 지역 재난안전 분야 기관장과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3.29.
박형준 시장이 지난 28일 지역 재난안전 분야 기관장과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3.29.

또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보고회에서는 추진상황 총괄 브리핑, 실사단 맞이 환영행사와 대시민 분위기 조성 행사, 도시환경정비, 홍보 등 분야별 준비상황 보고, 자유토론 순으로 펼쳐졌다.

시는 실사단이 부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실사 기간을 ‘엑스포 주간(EXPO WEEK)’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 실사단 환영 시민음악회, 2030EXPO부산 프러포즈 in 해운대, 광안리 진두어화, 드론쇼 라이트 쇼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축제와 분위기 조성 행사를 구·군과 함께 기획하고 준비 중이다.

박 시장은 “BTS 콘서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부산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며 “많은 국제행사를 치러본 준비된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사를 통해 강렬한 인상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로 ‘핑크퐁 아기상어’를 위촉했다. 전 세계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핑크퐁 아기상어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5호 홍보대사로 출동한다.

핑크퐁 아기상어 홍보대사 위촉은 영화배우 이정재씨, 가상인간 로지(ROZY), 가수 BTS, 소프라노 조수미 씨에 이은 다섯 번째다.

부산시가 29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로 ‘핑크퐁 아기상어’를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영화배우 이정재씨, 가상인간 로지(ROZY), 가수 BTS, 소프라노 조수미 씨에 이은 다섯 번째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3.29.
부산시가 29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로 ‘핑크퐁 아기상어’를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영화배우 이정재씨, 가상인간 로지(ROZY), 가수 BTS, 소프라노 조수미 씨에 이은 다섯 번째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3.29.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는 지난 2016년 ‘아기상어 뚜루루 뚜루~’로 시작하는 중독성 높은 후렴부를 가진 노래와 함께 유튜브에 처음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도 전 세계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유튜브 영상 조회 수는 전 세계 인구수인 80억명을 훌쩍 뛰어넘는 125억건을 기록 중이며 이는 역대 유튜브 영상 조회 수 중에서도 독보적인 1위다.

박형준 시장은 “4월 2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BIE 현지실사 대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글로벌 슈퍼스타 아기상어의 이번 홍보대사 합류가 세계인의 관심을 부산으로 향하게 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유치 열망을 더욱 널리 알려 전 세계의 유치 지지에도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30세계박람회가 반드시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오는 6월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11월 개최지 최종 선정까지 전력 질주하겠다”며 “전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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