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이래진 씨의 항의를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이래진 씨의 항의를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만우절에도 거짓말하면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법정 진술은 4월 1일은 물론 모두 참말”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시장이 박희태, 박지원을 소환해 명대변인이라고 호평한 부분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저도 홍준표 시장의 촌철살인, 최근에도 김재원 최고위원, 김기현 대표에 대한 지적에 감탄했다”며 “다만 1년 내내 만우절이라 한 여당 대변인 논평을 맛깔 나는 논평이라 칭찬했나”라고 꼬집었다.

박지원 전 원장은 “계절은 봄이지만 나라에는 봄이 찾아오지 않는다”며 “금년 3월까지 무역적자가 계속되지만 대통령은 블랙핑크, 레이디가가에서 헤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1년 365일을 ‘만우절’처럼 살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호평한 바 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은 여야 명대변인으로 박지원 전 원장과 새누리당 박희태 전 상임고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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