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4월부터 7개월간 대장정 돌입
‘정원드림호’도 예약 시작해

2023정원박람회장인 순천만국가정원 꿈의 남문.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3.31.
2023정원박람회장인 순천만국가정원 꿈의 남문.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3.31.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드디어 개막한다. 31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박람회장의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조직위는 완전히 달라진 박람회장을 대표하는 그린아일랜드부터 꿈의 남문까지를 개장식 무대로 삼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식전 공연을 비롯해 입장 퍼레이드, 개장 세리머니, 1호 관람객 맞이 순으로 개장식을 진행한다.

‘미래를 걷다, 다시 꿈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장식은 10년 전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시작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바로 10년 전 순천만국가정원에 설치된 공공미술품인‘꿈의 다리’에 새겨진 조각 그림을 그린 어린이 작가들이다. 10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꿈의 다리’에 새겨진 자신의 꿈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바라보며 소중한 만남을 더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개장식을 만들 계획이다.

키즈가든&꿈길.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3.31.
키즈가든&꿈길.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3.31.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을 비롯해 각국의 깃발을 들고 도열한 퍼레이드단과 ‘꿈의 다리’ 참가자, 시민 1000여명이 그린아일랜드부터 꿈의 남문까지(350m) 행진한다.

특히 박람회장에 첫발을 디딘 1호 관람객은 개장 세리머니에 나란히 하게 되며 조직위는 1호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1호 관람객은 서문, 동문, 남문 각 게이트에서 1명씩 선정해 총 3명이 주인공이 된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꽃 피는 4월, 일상에 지친 여러분의 마음을 녹여줄 2023정원박람회에 꼭 방문하셔서 순천이 10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 주시면 좋겠다”며 “미래 도시가 바라는 정석!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보여드리겠다. 이제는 순천하세요!”라며 박람회 개장을 알렸다.

정원드림호.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3.31.
정원드림호.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3.31.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빛낼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정원드림호’도 지난 30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국가정원 뱃길을 따라 동천부터 국가정원까지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잇는 수상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운영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25일 박람회 프레오픈 때 시범운영했는데 동천을 따라 조성된 벚꽃길, 경관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이용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사전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예약을 서두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정원박람회는 4월을 시작으로 7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조직위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도심까지 193㏊에 달하는 박람회장 조성으로 도시가 정원이 되는 모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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