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6주년’ LG…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그룹이 오늘(27일) 창립 76주년을 맞았다.

LG그룹은 고(故) 구인회 창업회장이 1947년 1월 5일 세운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모태로 두고 있다. 이후 고 구본무 선대 회장이 1995년 취임하며 회사명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꾼 뒤 창립 기념일을 3월 27일로 변경했다.

창립 75주년이었던 지난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75년 LG의 여정에는 늘 한결같은 고객의 사랑과 LG인들의 도전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LG의 더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사내 방송을 통해서도 75주년 기념 영상 ‘우리, LG인이었습니다’를 송출하고,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줍깅 캠페인’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LG그룹은 올해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구 회장의 별도 메시지도 발표되지 않는다. 다만 LG는 지난 2013년부터 창립기념일 행사를 대신해 4월 둘째 주 금요일을 전 계열사 공동 휴무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 공동 휴무일은 4월 14일이다.

한편 LG는 오는 29일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감사, 영업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