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넷 보안업체 노드VPN
챗봇 이용자 위한 보안 팁 공유

챗GPT. (제공: 크레인 커뮤니케이션즈)
챗GPT. (제공: 크레인 커뮤니케이션즈)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챗GPT에 함부로 개인정보 입력하지 마세요.”

22일 글로벌 인터넷 보안 업체 노드VPN(NordVPN)이 보도자료를 통해 챗GPT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안 팁을 공유했다.

노드VPN은 “출시 두 달 만에 1억명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이 된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는 현재 전세계에서 이용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인 만큼 이를 악용하려는 해커들도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드VPN은 “해커들의 커뮤니티인 다크 웹에 올라오는 게시물 중 챗봇에 관련한 문의가 올해 1월 120건에서 2월 870건으로 무려 6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이 올린 게시물은 주로 ‘챗GPT 탈옥 방법’, ‘챗GPT 멀웨어’, ‘피싱 도구로 챗GPT 활용’ 등 챗GPT를 활용해 악성 프로그램을 퍼뜨리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드VPN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챗GPT의 인공지능 기술을 동시에 여러 명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로맨스 스캠, 멀웨어나 피싱 이메일을 자동 생성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드VPN은 챗GPT 이용 시 사적인 정보 남기지 않기, 피싱 주의하기, 바이러스 백신 사용 생활화하기를 권장했다.

노드VPN은 “챗봇은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따라서 지나친 개인정보 제공은 타 이용자에게 유출될 수 있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노드VPN은 “챗GPT는 또한 수많은 사용자들이 제공한 정보로 발전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해커들이 더 그럴싸한 온라인 사기 시나리오를 제작하는데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간 가짜 이메일이나 웹사이트를 분별할 수 있었던 어색한 문법이나 잘못된 맞춤법이 줄어들어 범죄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드VPN은 “해커들은 이미 챗봇의 기능을 활용해 멀웨어를 더 쉽게 만들어내고 있다”며 “멀웨어 감염으로부터 기기와 정보를 지키기 위해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조성우 노드VPN 한국지사장은 “챗GPT와 같은 챗봇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해 주는 혁신적 기술이지만 긍정적 기능의 이면에는 해커들이 악성 프로그램을 더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어둠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조성운 한국지사장은 “챗봇의 머신러닝 기술은 해커들의 사기 기법을 더욱 정교화해 사용자로 하여금 더 진짜 같은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에 경각심이 더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안업체 노드VPN은 Double VPN 암호화 및 어니언 오버(Onion Over) VPN을 제공하며 노-로그 정책을 준수해 데이터 수집이나 추적 없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제품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악성 웹 사이트, 멀웨어, 트래커 및 광고를 차단하는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기능이다. 전 세계 60개국에 5000대 이상의 서버를 보유하고 있는 노드VPN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