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장 감사장·포상금 받아
더 큰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
포상금 취약계층 아동 위해 후원
“앞으로도 기자의 사명 다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국제뉴스 이원철 기자(천안아산기자협회)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2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국제뉴스 이원철 기자(천안아산기자협회)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2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전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전화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직 기자가 수거책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국제뉴스 이원철 기자(천안아산기자협회)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이원철 기자는 지난 2021년 10월 지인 A씨가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현금 2500여만원을 인출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즉시 A씨 아파트로 찾아가 수거책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검거된 수거책은 모두 10건의 범죄에 연루돼 1억 5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자의 용기 있는 행동이 더 큰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원철 기자는 “상을 받으려고 공을 세운 것이 아닌데 이렇게 감사장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선두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철 기자는 받은 포상금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후원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대처 홍보물.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천지일보 2023.03.21.
보이스피싱 대처 홍보물.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천지일보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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