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도쿄=연합뉴스) 1박2일 간의 일본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1박2일 간의 일본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통령실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1박2일 방일에 대해 한일 협력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결국 법정에 끌려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18일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遺旨)를 이어 암흑의 과거에서 새로운 비전과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한일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비판하는 규탄 집회가 18일 열렸다. 이 외에도 본지는 1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지소미아 정상화’ 절차 시작… 국방부, 외교부에 요청☞(원문보기)

일본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정상화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정부가 관련 절차를 시작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방부는 2019년 8월 지소미아 종료 통보와 같은 해 11월 종료 통보의 효력 정지에 대한 철회 조치를 외교부에 공식 요청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조금 전 정상회담에서 우리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국제형사재판소, 푸틴 체포영장 발부… “전쟁범죄 행위”☞

국제형사재판소(ICC)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국가원수에 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ICC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전쟁범죄의 책임을 묻기 위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영장을 발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AP, 연합뉴스)

◆여당 “尹·국힘, DJ 유지 이어 새 한일관계 만들겠다”☞

국민의힘이 18일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遺旨)를 이어 암흑의 과거에서 새로운 비전과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한일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998년 10월 김 전 대통령은 21세기를 맞이해 새로운 한일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이끌어 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 “尹, 日과 협력범위 확대… 공동이익 증진”☞

대통령실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1박2일 방일에 대해 한일 협력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일본과) 기존 협력 채널의 복원 노력을 하면서 공급망 안정화, 핵심 첨단기술 진흥과 같은 경제안보 분야로도 협력의 범위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12년 만의 정상 양자 방문을 통해 그간 역대 최악으로 치달아 온 양국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도쿄=연합뉴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ICC 검사장 “푸틴, 우크라전 범죄 혐의로 재판 받을 수도”☞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결국 법정에 끌려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나치 전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등 사례를 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장] “한일 정상회담, 이완용이 웃어”… 규탄 집회서 비판 ‘봇물’☞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비판하는 규탄 집회가 18일 열렸다. 시민단체들과 야당 인사들은 “을사늑약 때로 역행” “경술국치에 이은 ‘계묘국치’” “매국노 이완용이 웃었다” “그랜드 퍼주기식 조공 외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망국적 한일 정상회담 규탄 3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등 야권 인사들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1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3차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3차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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