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1학기 SM리더특강 첫 연사로 나선 조경선(58) 신한DS 대표. (제공: 숙명여대) ⓒ천지일보 2023.03.15.
2023학년도 1학기 SM리더특강 첫 연사로 나선 조경선(58) 신한DS 대표. (제공: 숙명여대) ⓒ천지일보 2023.03.1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지난 14일 2023학년도 1학기 SM리더특강 첫 연사로 조경선(58) 신한DS 대표를 초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첫 여성 CEO(최고경영자)인 조 대표는 보수적인 금융권의 유리천장을 허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숙명여대 젬마홀에서 열린 특강에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 대표는 ‘나답게 산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 대표는 “40년 전인 1983년 입사해 행원부터 지금 대표 자리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변화를 이끄는 여성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오늘 학생들에게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학생들에게 사심(四心)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자신을 아는 ‘관심’, 내 안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열심’, 목표 의식을 갖는 ‘욕심’, 끝까지 버티는 ‘뒷심’이 바로 그것이다.

새내기 양희민(교육학부 23) 학생은 “입시를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별다른 목표가 없었는데, 맡은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조 대표님의 마인드를 배워가고 싶다”며 “다양한 학과, 학년의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SM리더특강이 향후 진로를 정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신한은행 공채 1기로 입사해 신한은행 영업기획그룹·경영지원그룹 부행장보, 디지털개인부문 겸 개인그룹 부행장 등을 맡았고, 2021년 신한금융그룹 내 여성 최초로 CEO로 발탁됐다.

한편, 숙명여대 경력개발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SM리더특강은 매주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리더, 전문가, 기업 임원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에는 안미선 포스코건설 상무, 김이경 (주)LG 전무 등 국내 여성 임원과 김은영 재규어코리아 상무, 권기정 호프만에이전시코리아 대표 등 글로벌 기업 리더, 정총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김정빈 수퍼빈 대표 등 혁신 기업 리더가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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